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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TV와 함께하는 주식투자)삼성에스디에스, 언택트섹터 숨겨진 보물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솔루션 수요↑
"공장자동화 부문 경쟁력 높아"
2020-05-29 06:00:00 2020-05-29 06:00:00
코로나로 인해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에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기존 시스템을 클라우드 서비스에 연계시키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에스디에스(018260)는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분석해서 고객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클라우드를 제공하는 솔루션 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크게 IT와 물류 업무처리 아웃소싱(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으로 나눌 수 있다. IT는 클라우드를 비롯한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애자일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업무 혁신 및 사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등 솔루션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 경영에 필수적인 지원관리시스템(ERP), 공급사슬망관리(SCM), 고객관계관리(CRM) 등을 구축한다.
 
이전 분석을 통해서도 강조했지만 IT분야에서는 최근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근무, 재택근무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클라우드 기반 가상 오피스 솔루션과 화상회의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이번 코로나 사태로 재택근무가 증가하면서 약 1200개 대외기업들이 동사의 솔루션을 활용 중이고, 화상회의 플랫폼 ‘넥스오피스(Nexoffice)’의 판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넥스오피스 예시. 사진/삼성SDS 홈페이지
 
그리고 인텔레전트팩토리 솔루션도 동사가 영위하는데 이는 쉽게 생각하면 스마트팩토리라고 보면 된다. 딥러닝한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생산 수율을 높이는 공장 자동 시스템이다.
 
코로나 19로 인한 글로벌 제조업체들의 급작스러운 공장 셧다운에 생산차질 손실 등 경험 불편을 겪어봤기 때문에, 향후 공장자동화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동사의 장기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반도체 공정은 이미 작업자 없이 대규모 자동화 설비가 생산을 제어한다. 이는 데이터 기반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삼성에스디에스는 삼성 반도체의 노드(node) 당 10만대의 디바이스를 동시에 연결하고 실시간으로 센서 데이터를 수집해 공정을 제어하는 최첨단 반도체 생산공정에서의 생산관리시스템 구축 및 운영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에 공장자동화 구축의 글로벌 경쟁력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스마트팩토리 체제가 가속화되면서 시장 규모는 커질 것이다. 삼성에스디에스가 관계사를 기반으로 다년간 클라우드 및 스마트팩토리 체제를 구축하였으므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관련 시장 규모가 커지면 수혜가 가능하다. 또한 자체 개발한 물류통합관리플랫폼 '첼로(Cello)'는 SCM 글로벌 공급망 계획과 물류 실행을 통합한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다.
 
첼로 서비스 구성도. 사진/첼로 홈페이지
 
원자재는 일정에 맞춰 생산거점에 전달되고, 제품은 정확한 시간에 고객에게 제공되는 것이 물류의 핵심이다. 첼로는 공급망의 각 프로세스를 최적화해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전 세계의 재난, 사고, 기후변화 등 물류 서비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사전에 운송 계획을 수립하고 결과를 분석. 이를 통해 발생 가능한 물류 지연을 미리 예방하고, 최소 비용의 최단 배송경로를 제공. 낭비되는 물류비용을 제거하는 다양한 툴을 제공하고 있다.
 
계열사인 삼성전자에서 총 70%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 매년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계열사 외 매출, 대외매출이 늘고 있는 점 역시 긍정적인 부분이다.
 
코로나로 인한 관계사 IT투자 위축과 글로벌 수출량 감소로 1분기 실적 역성장은 불가피했지만 코로나 사태 완화 시 주요 고객사의 수주 증가가 예상된다.
 
그래프/뉴스토마토
 
문서진 주식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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