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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라이프)방구석에서 OTT 무료로 본다?
나에게 맞는 OTT 찾기 위해 프로모션 적극 이용하기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것 보려면 콘텐츠 제값주기는 필요
2020-05-29 06:00:00 2020-05-29 06:00:00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로 영화관을 찾기 어려운 사람들도 외화나 몰아보기 등을 위해 OTT를 이용하고 있다. OTT 비용은 업체별로 차이가 나지만 대개 1만원 정도에서 수렴된다. 하지만 OTT별로 제공하는 콘텐츠는 천차만별이다. 미국 드라마 등 외화가 많은 OTT도 있고, 특정 방송사 콘텐츠가 있는 OTT도 있다. OTT 월정액을 결제하기 전 나에게 맞는 OTT를 선택하는 것이 필수인 셈이다. 때문에 OTT별로 제공하는 무료 프로모션이나 가입혜택 등을 활용해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넷플릭스는 가입할 경우 30일간 무료체험을 이용할 수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부터 국내 드라마 등을 즐길 수 있다. 넷플릭스를 계속 즐기고 싶다면 무료처험 후 그대로 유료 결제를 진행하면 된다. 과거 넷플릭스는 유료체험 3일 전 이메일로 한 차례 안내만 하고선 30일이 지나면 미리 설정해놓은 카드로 자동결제를 진행했다. 하지만 지난 1월부터는 무료체험 기간이 끝나기 전에 이용자에게 유료전환을 통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동의를 얻고 있다. 이 내용에 동의하지 않는 이용자는 넷플릭스를 해지할 수 있다. 무료체험 후 서비스 이용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넷플릭스 홈페이지. 사진/넷플릭스 홈페이지 캡쳐
 
KT 시즌(Seezn)은 최근 애플리케이션(앱) 개편을 통해 요금제 가입 없이 로그인만 해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누구나 무료’ 메뉴를 마련했다. 드라마부터 영화, 시즌 오리지널 콘텐츠 등 48편을 마련했다. 일정 기간 동안 무료로만 제공하는 콘텐츠도 있으며, 시기별로 작품이 변동된다. 매월 둘째, 넷째 목요일마다 Seezn Day 캠페인도 진행한다. Seezn Day에는 여러 회차의 드라마를 한꺼번에 몰아보는 정주행 이용자들을 위해 인기 드라마 전편을 무료로 제공한다. 2020 K리그도 전 경기 무료로 생중계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8일 개막한 무관중 경기를 시작으로 10월4일까지 매주 주말 총 160여 경기를 생중계 서비스로 제공한다.
 
웨이브도 라이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방송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지상파부터 종편, 드라마, 예능, 애니메이션 등 채널별로 선택해 볼 수 있다. 2020프로야구 개막을 맞아 5GX 직관야구 채널을 개설 생중계 서비스도 제공한다. 5GX 직관야구는 시청자가 최대 12개의 시점으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멀티뷰 서비스로, 기본 중계 화면, 전광판 화면, 투수·타자 클로즈업 화면, 투구·타격 분석 화면, 치어리더 직캠, 선수별 직캠 등 경기장의 다양한 모습을 한 화면에서 즐길 수 있다. 웨이브는 가격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유료 서비스 첫 달 100원, 추가 2개월 50% 할인 프로모션이다. 웨이브의 가장 저렴한 상품 베이직(HD화질)의 경우 월 7900원이지만,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첫 달 100원, 2번째 달 3950원, 세번째 달 3950원에 이용할 수 있다. 
 
OTT 홍수 속에 나에게 맞는 OTT를 찾고 싶다면, OTT별 특성을 파악하고, 제공하는 콘텐츠를 살펴보기 위해 프로모션이나 무료 콘텐츠를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업체별로 고객을 모으기 위해 제공하는 무료 콘텐츠도 다양해 집 안에서 일정 콘텐츠에 한해 무료로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무료 콘텐츠에만 집중하다보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콘텐츠를 볼 수 없어 기회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프로모션을 통해 나에게 맞는 OTT를 찾았다면, 콘텐츠 제값주기를 통해 콘텐츠를 골라보는 것이 경제적인 방법일 것이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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