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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경기도 확진자 8명 늘어
2020-05-30 13:53:46 2020-05-30 13:53:46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경기도 내에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8명 늘어 총 45명이 됐다.
 
경기도는 30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총 829명으로 전날에 14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중 8명이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다. 2명은 물류센터 근무자이고, 나머지 6명은 가족 및 지인으로 지역사회 N차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폐쇄된 부천 쿠팡물류센터. 사진/뉴시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수도권 전체적으로 자가격리 상태인 전수검사 대상 근무자와 협력업체 직원, 방문객 4390명을 검사한 결과, 106명이 양성판정을 399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 보면 수원에서는 40대 부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서울 구로구 38번 확진)와 접촉해 29일 확인된 50대 여성(수원 57번 환자)에 이어 그 가족인 30대 여성(수원58번 환자)도 이날 추가로 확진 됐다.
 
수원 50대 여성은 부천 쿠팡물류센터 근무자와 지난 22일 자동차 창문 너머로 약 10분 대화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29일 확진된 부천시 거주 56세 여성은 부천 쿠팡물류센터 30대 근무자(28일 확진)의 가족인 50대 여성(29일 확진)과 최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다.
 
경기도는 29일부터 이날까지 정부 부처와 함께 도내 물류시설 14곳에 대한 코로나19 방역실태 합동 점검을 벌이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구조적 감염 위험이 있고 예방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거나 확진자 발생후 부실 대응으로 감염 위험이 있으면 일반기업에도 곧바로 집합금지 시설폐쇄 등 기업활동 제한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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