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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어뮤직, '블랙아웃화요일' 캠페인 동참…2만1000달러 기부
2020-06-02 17:06:27 2020-06-02 17:06:27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힙합 레이블 하이어뮤직(H1GHR MUSIC)이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에 동참하고 기부까지 나서기로 했다.
 
2일 하이어뮤직은 뉴스토마토에 “아티스트 대다수가 흑인 음악을 지향하는 만큼 이번 미국에서 발발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위해 BLACK LIVES MATTER(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 운동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세계 음악계가 선언한 '블랙아웃(휴업) 화요일' 캠페인에 동참하고 소속사와 아티스트가 모금한 2만1000달러(약 2500만원)를 해당 캠페인 관련 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블랙아웃 화요일' 캠페인은 백인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비무장 흑인이 사망한 이른바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심해지는 가운데 추모와, 근본적인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목적 등으로 음악산업계에서 진행되고 있다.
 
앞서 미국에서 유니버설뮤직, 컬럼비아레코즈, 애틀란틱레코즈, 소니뮤직, 워너레코즈 등은 하루동안 일체의 비즈니스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음반사들은 이 날을 '블랙 아웃 화요일'로 선포하고 소속 직원들에게 출근하지 말고 사회변화를 요구하는 행동에 나서라고 독려했다.
 
하이어뮤직은 실력파 국내 아티스트들과 미국 시애틀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 도시에서 활약 중인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글로벌 힙합·R&B 음악 레이블이다. 박재범과 차차 말론이 지난 2017년 함께 설립했다. 식케이, 그루비룸(규정, 휘민), pH-1, 우디고차일드, 김하온(HAON), 우기, 골든 (Golden), 빅나티(서동현), Yultron(율트론), AV, Phe Reds(페 레즈) 등 국내외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다.
 
하이어뮤직은 이날 발매 예정이던 가수 비와의 협업 콘텐츠를 해당 캠페인 지지 의사를 표하기 위해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하이어뮤직 '블랙아웃화요일' 캠페인. 사진/하이어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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