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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광역시, 7월에 2만1천여 가구 분양
전매 규제 막차 단지 관심…건설사들 분양 서두를 듯
2020-06-18 14:07:59 2020-06-18 14:12:19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오는 7월 6대 광역시(대구·부산·광주·대전·인천·울산)에서 2만1000여 가구가 쏟아질 전망이다. 오는 8월부터 대구 수성구를 제외하고 규제지역이 없던 6대 광역시의 전매제한이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강화됨에 따라 전매제한 강화 전 막차 분양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114랩스에 따르면 7월 6대 광역시에는 2만 1005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대구 8265가구, 부산 5698가구, 광주 2660가구, 대전 2176가구, 인천 1574가구, 울산 632가구 순으로 분양이 예정돼 있다.
 
올해 상반기 분양시장에서 이들 광역시는 인기가 높았던 만큼 6개월 전매가 가능한 막차 분양에 관심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올해 분양시장 침체속에서도 6대 광역시의 청약열기는 뜨거웠다. 올해 분양단지 중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5곳이 6대 광역시에서 분양한 단지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예고한 광역시 전매규제 강화를 앞두고 막차로 분양하는 6개월 전매 가능 분양 단지에 관심이 높을 것”이라며 “건설사들도 전매 강화로 투자수요가 위축될 것을 우려해 8월 이전에 분양하려고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7월 6대 광역시 알짜 입지에서 유망단지가 대거 나와 이목이 쏠린다. 반도건설은 대구 평리3동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인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을 7월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광역시 서구 평리3동 1083-2번지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23~35층, 11개동 총 1678가구 중 일반분양 1226가구의 메머드급 대단지로 희소가치가 높은 전용46~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대구 평리3동은 서대구 KTX역사 개발, 대구시 신청사 이전예정, 서대구산업단지 및 염색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 등 다양한 개발사업 호재가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은 부산 남구 대연4구역을 재개발하는 ‘대연 푸르지오 클라센트’를 7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남구 대연동 1203-100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6층, 전용 59~84㎡, 총 1057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 중 59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부산지하철 2호선 못골역이 반경 500m 내 위치하는 역세권이며 도시고속도로, 광안대교를 통해 시내외 이동이 편리하다.
 
반도건설은 오는 7월 울산 우정지역주택조합 주상복합 사업인 ‘태화강 유보라 팰라티움’을 분양한다. 울산 중구 우정동 286-1번지 일대에 지하 7층~지상 49층, 3개동, 총 495가구(아파트 455가구 , 오피스텔 40실)를 짓는 초고층 주상복합 신축사업이다. 아파트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30~58㎡의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된다. 울산 태화강 조망권을 지닌 49층 초고층 주상복합 사업지로 북부순환도로, 동해고속도로(부산~울산~포항), 울산국가산업단지 연결도로(예정) 등 광역교통망을 갖췄다.
 
이테크건설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도화동 일대에 '주안역 미추홀 더리브'를 오는 7월 분양한다.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377-1번지에 지하 5층~지상 27층, 5개동, 전용면적 59~108㎡, 총 66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인천2호선 주안역과 시민공원역 인근에 위치해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다. 향후 인근 GTX-B 노선이 들어서면 교통여건은 더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주변으로 생활편의시설로는 CGV, 인천사랑병원, 시민공원역 복합쇼핑몰(예정), 주안체육공원 등이 위치하고 있다.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 투시도. 사진/반도건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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