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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권한대행 체제, 공백·차질없는 시정에 총력”
2020-07-12 06:00:00 2020-07-12 06:00:00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의회가 전례없는 서울시장 유고와 시장 권한대행체제를 맞아 공백·차질없는 서울시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인호 시의회 의장은 12일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공동책임자로서 협조하고 지원하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서울시장 유고라는 갑작스러운 소식 앞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무엇보다,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걱정과 불안을 느끼고 계실 서울시민 여러분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시장 유고로 인해 제10대 후반기 시의회 지도부는 당초 지난 10일 예정됐던 후반기 의회 상임위원장단 선출과 원 구성을 위한 제296회 임시회 개최, 개원기념식을 모두 잠정 연기했다. 시의회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원 구성을 완료하고, 110명 서울시의원이 힘을 모아 시정 공백 최소화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시의회는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서울시가 코로나19 대응력을 종전처럼 강력히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시의회는 신속하고 적극적인 입법적·재정적 지원으로 코로나 방역에 빈틈이 없도록 해 권한대행체제가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혼란을 최소화하고 시정이 한 치의 흔들림 없는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지원하는 의정에 집중한다. 현재 집행 중인 주요 사업들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살핌으로써 시민의 일상생활이 불편함 없이 지속되는데 힘을 기울인다.
 
김인호 의장은 “의회 본연의 업무인 집행부 감시와 견제에 소홀하지 않으면서도, 서울시민의 공동책임자로서 집행부와 의회 간 체계적인 소통채널을 구축해 차질 없는 시정 운영에 협력하겠다”며 “110명 서울시의원은 지역의 안전을 돌보고 주민의 마음을 살피겠다.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며 시민의 불안과 걱정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0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95회 정례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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