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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에 멈춘 광주·전남 항공·철도 운항 재개
9일 광주공항·광주·전라선 일부 구간 정상화
2020-08-09 11:16:32 2020-08-09 11:16:32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호남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일시 중단됐던 항공 운항이 재개된다. 아울러 토사유출 및 침수 여파로 피해를 본 철도는 긴급 복구 작업을 마친 노선부터 정상화되고 있다.
 
9일 국토교통부와 관계기관 등에 따르면 광주공항은 9일 오전 6시40분부터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광주공항은 이날 첫 도착편(08시 10분·김포→광주) 진에어를 시작으로 항공기 전편(출발 25편·도착 26편)이 운항한다.
 
국토부는 항공사 등에 운항 정보를 사전에 확인한 뒤 공항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공항공사 공항별 홈페이지에서도 실시간으로 운항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같은날 오전 11시부터는 광주역 구간 열차 운행이 재개된다.
 
한국철도(코레일)는 월곡천교 수위가 낮아짐에 따라 안전 점검을 마치고 광주선 운행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르면 이날 오전 중 서울 용산~광주역행 새마을호와 용산발 무궁화호, 광주역~광주송정역 셔틀열차 등 모든 열차 운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코레일 관계자는 "기상 상황에 따라 월곡천교 수위가 다시 높아지면 운행이 중단될 수 있다"며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운행 상황을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선로 침수와 토사 유입으로 중단됐던 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역 구간 KTX와 일반 열차도 이날 첫차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한편 광주에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516.1㎜의 많은 비가 내렸다. 광주와 전남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9일 광주·전남 지역의 철도·항공기 운행이 일부 정상화됐다. 사진은 지난 6일 내린 집중호우로 유실된 충북 충주 삼탄역 인근 충북선 철도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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