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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2분기 영업익 1557억원
전년비 6.7% 증가
2020-08-10 09:13:42 2020-08-10 09:13:42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메리츠증권(008560)은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1557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분기 대비로는 52.2%가 증가한 수준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2218억원, 세전이익은 21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9%, 4.4% 증가했다. 트레이딩 부문이 전략적 포지션 대응과 차익거래 등으로 우수한 영업수익을 거뒀고, 기업금융(IB)·Wholesale·리테일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상반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2581억원으로 작년 대비 10.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66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1% 증가했다. 
 
메리츠증권의 자본총계(자기자본)는 4조4022억원으로 작년 12월말 4조193억원 대비 3829억원 늘었다. 올해 5월 메리츠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진행된 2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이익잉여금 증가에 힘입어 자기자본의 확대 및 재무건전성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6월말 기준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1389%로 전 분기말 대비 485%p 증가했으며, 신용평가사에서 자본적정성 판단 기준으로 측정하는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구NCR) 또한 6월말 기준 188%로 전 분기 대비 37%p 상승했다. 레버리지비율은 731%로 지난 분기 말 757%에 비해 26%p 개선됐고, 채무보증 규모는 2019년 12월말 8.5조원에서 올해 6월말 6.2조원으로 2.3조원을 감축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리스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 인프라에 생산적 금융을 제공해 투자은행 본연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철저한 유동성 관리와 견고해진 재무건전성을 기반으로 영업경쟁력을 발휘해 변화하는 시장의 요구에 맞춰 발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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