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의 신작 '도깨비'가 올해 '최대 화제작'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으로 유명한 국내 중견 게임사로, 내년중 출시를 목표로 한 대작 '붉은사막'을 한창 준비중에 있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신작은 출시가 되기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신작은 최근 폐막한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 게임스컴에서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됐는데 국내외 이용자들로부터 "신선하다"는 호평세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벌써 도깨비는 공개된지 닷새만에 조회수 700만회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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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트레일러 영상 이미지. 사진/펄어비스
도깨비는 도깨비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독특한 세계관으로 풀어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귀여운 캐릭터가 도깨비의 힘을 사용해 우산을 타고 하늘을 날다가 익살스러운 전투를 펼치는가 하면 회사 근처 공원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면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그동안 중세 유럽 배경에 용과 마법이 등장하는 천편일률적인 게임이 난무하는 와중에 등장한 도깨비는 게임 이용자들에게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또 게임 공간과 콘텐츠는 메타버스로 꾸며져 게임 본연의 즐거움과 스토리, 육성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도깨비 개발진들은 '도깨비'의 세상은 인공지능이 발달된 근미래를 배경으로 삼았다고 소개했습니다.
특히 도깨비를 수집하는 방식의 게임 기획이 참신하게 다가옵니다. 개발진은 도깨비는 사람의 꿈에 의해 탄생하는 존재로, 게임을 진행하며 힌트를 얻고 특정조건을 달성해 도깨비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하며 도깨비와 친구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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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트레일러 영상 이미지. 사진/펄어비스
또 스토리 중 등장하는 컴퍼니라는 곳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안드로이드를 만들고 있는데, 컴퍼니는 일반 사람들에겐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주지만 주인공에게는 일종의 '빌런' 같은 존재로 도깨비를 잡아 AI칩에 집어넣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꿈과 소원을 이루기 위해 도깨비를 찾아나서는데, 그 과정에서 도깨비를 실험대상으로 삼고 억압하는 컴퍼니의 진실을 알게 되고 도깨비를 풀어주고 대항하게 된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게다가 한국을 배경으로 삼아 더 친근감을 높입니다. 게임엔 개발진이 어린시절을 보낸 부산을 배경으로 삼고 있으며, 서울과 홍대, 울릉도, 안양, 평촌, 판교 등의 배경이 등장합니다. 디자인은 도깨비 설화를 반영해 쇠를 먹는 불가사리, 어둑시니 등을 모티브로 구현해놓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트레일러 영상만으로는 도깨비를 다 설명하지 못합니다. 실제 게임에서도 트레일러만큼의 신선함이 구현될지가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까지 펄어비스는 도깨비의 정확한 출시 일정과 더불어 개발이 어느 정도로 진행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