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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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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몽땅축제’ 온라인 개최

10월 1~24일, ‘폴 인 한강’ 주제로 한강 감성 담아 힐링

2021-09-30 11:15

조회수 : 2,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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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이 한강의 감성을 느끼며 위로와 희망을 얻을 수 있는 한강몽땅축제가 온라인으로 열린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폴 인 한강(Fall-in-Hangang)’을 주제로 10월 1~24일 ‘2021 한강몽땅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낭만적인 가을 한강을 배경으로 음악과 공연이 펼쳐지는 영상콘텐츠, 줌(ZOOM)을 이용한 실시간 소통·참여 프로그램, 시민들의 사진첩 속 한강을 공유하는 SNS 챌린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집·사무실 어디에 있든, 한강의 풍경을 마주하고 휴식할 수 있는 ‘내 마음 속 한강’, ‘한강몽땅 뮤직 피크닉’ 등 영상콘텐츠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내 마음 속 한강’은 31만명의 구독자를 갖고 있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고효주, 11만명의 구독자를 갖고 있는 백수박이 한강공원의 이곳저곳을 누비며 롱보드, 인라인스케이트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힐링 콘텐츠다.
 
가을 정취 가득한 한강을 배경으로 아카펠라·브라스밴드·퓨전국악·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이 펼쳐지는 ‘한강몽땅 뮤직 피크닉’도 시민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아카펠라 그룹 ‘웨일즈가든’, 브라스밴드 ‘퍼니밴드’, 퓨전국악 그룹 ‘뮤르’, 재즈 그룹 ‘코즈’ 등이 출연한다.
 
한강을 배경으로 타오르는 불길을 바라보며 색다른 ‘불멍’을 즐길 수 있는 퍼포먼스 ‘불의 정원’, 영국 국왕의 뱃놀이 연회에서 연주된 헨델의 음악을 재해석한 ‘한강×헨델수상음악회’ 등 한강공원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음악·공연 영상을 어디서든 만날 수 있다.
 
줌(ZOOM) 등 실시간 소통 플랫폼을 활용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광진교 8번가’에서는 ‘한강책방’이 진행된다. ‘한강책방’은 줌에서 시민과 작가가 만나 사진·예술·시 등 책 주제에 맞는 대화를 나누며 소통하는 북 토크쇼다. 
 
전문 극작가와 함께 마음을 글로 기록하며 내면을 들여다보는 힐링 워크숍 ‘마음-곁’, 각자의 공간에서 안전하게 참여하는 댄스 워크숍 ‘커뮤니티 댄스 빨간우산’도 줌을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하는 색다른 프로그램이다.
 
나만의 한강을 모두와 공유하는 ‘한강 흑백사진 챌린지’, ‘오늘의 한강을 마주하다’ 등 재미있는 콘테스트도 시민의 참여를 기다린다.
 
한강 흑백사진 챌린지는 아름다운 한강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SNS 계정에 흑백사진으로 공유하는 챌린지다. 코로나19로 한강공원을 자유롭게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한강을 추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강의 옛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고 해당 한강공원을 찾아가 현재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공유하는 미션형 사진 콘테스트 오늘의 한강을 마주하다는 두 차례로 나누어 진행된다. 이외에도 메타버스로 구현된 한강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텐트영화제’, 눈으로 한강을 함께 걷는 ‘빛의 나라, 한강 야경답사’, 강서 한강공원 생태습지의 자연을 시민과 예술가의 협업을 통해 영상으로 재현하는 ‘힐링 생태공원, 영상 화조영모화’ 등이 풍성하게 꾸려질 예정이다.
 
황인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2013년에 시작해 올해로 9회를 맞이한 한강의 대표축제 한강몽땅이 지난해에는 코로나19와 역대 최장 장마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아쉽게도 열리지 못했다”며 “여전히 힘들고 어려운 시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온라인에서 만나는 한강몽땅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의 일상에 작게나마 위로와 희망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열린 2019년 8월2일 오후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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