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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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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여론조사)⑦지방선거 지지 정당은?…민주당 43.8% 대 국민의힘 41.9% '접전'

3050, 민주당 '우위'…중도층, 민주당 45.7% 대 국민의힘 31.0%

2022-03-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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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대선에 이어 또 한 번 접전을 펼칠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후보 43.8% 대 국민의힘 후보 41.9%로, 격차는 불과 1.9%포인트였다. 대선 이후 양당의 지방선거 지지도가 3주 연속 2%포인트 내 초접전이었다.
 
29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6~27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31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 6월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할 생각인지 묻는 질문에 43.8%는 민주당 후보를, 41.9%는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정의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3.2%였다. 이외에 '기타 다른 정당' 1.7%, '없음' 7.9%, '잘 모름' 1.6%로 집계됐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지난주에 비해 민주당은 41.4%에서 43.8%로, 2.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43.1%에서 41.9%로, 1.2%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지난주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1.7%포인트 민주당에 앞섰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반대로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1.9%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순위가 뒤바뀌었다. 다만, 여전히 오차범위 내 초박빙이 이어졌다.
 
연령별로 보면 30대와 40대, 50대에서는 민주당 후보를,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30대 민주당 후보 45.4% 대 국민의힘 후보 38.0%, 40대 민주당 후보 60.3% 대 국민의힘 후보 27.2%, 50대 민주당 후보 49.0% 대 국민의힘 후보 37.2%로, 민주당 후보가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민주당 후보 30.0% 대 국민의힘 후보 57.3%로, 국민의힘 후보가 절대 우세했다. 20대의 경우 민주당 후보 42.6% 대 국민의힘 후보 39.7%로, 오차범위 내였다.
 
지역별로는 양당의 강세지역인 광주·전라와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접전을 벌였다. 경기·인천 민주당 후보 44.0% 대 국민의힘 후보 40.6%, 대전·충청·세종 민주당 후보 45.5% 대 국민의힘 후보 44.5%로, 박빙이었다. 서울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강원·제주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앞서나갔다. 서울 민주당 후보 35.9% 대 국민의힘 후보 44.9%, 강원·제주 민주당 후보 59.6% 대 국민의힘 후보 34.8%였다. 이외에 광주·전라 민주당 후보 76.1% 대 국민의힘 후보 7.5%, 대구·경북 민주당 후보 23.4% 대 국민의힘 후보 61.8%, 부산·울산·경남 민주당 후보 39.7% 대 국민의힘 후보 50.1%로, 지역별로 결과가 달랐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 민주당 후보 45.7% 대 국민의힘 후보 31.0%로, 민주당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보수층에서는 민주당 후보 12.2% 대 국민의힘 후보 80.4%, 진보층에서는 민주당 후보 77.1% 대 국민의힘 후보 10.5%로, 양당 후보가 진영별 절대 우위를 자랑했다.
 
정당지지도에서도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2%포인트 내 접전을 벌였다. 민주당 43.8% 대 국민의힘 41.9%로, 1.9%포인트 박빙이었다. 지난주와 비교해 민주당은 40.8%에서 43.8%로, 3.0%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44.7%에서 41.9%로, 2.8%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양당 간 격차는 3.9%포인트 국민의힘이 앞섰던 것에서 민주당이 1.9%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역전됐다. 정의당 지지 응답은 2.2%였다. 이외에 '기타 다른 정당' 1.6%, '없음' 10.0%, '잘 모름' 0.6%로 집계됐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연령별로 보면 지방선거 지지도와 흐름이 비슷했다. 민주당은 30대와 40대, 50대에서,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앞섰다. 30대 민주당 46.8% 대 국민의힘 35.5%, 40대 민주당 59.6% 대 국민의힘 29.9%, 50대 민주당 52.7% 대 국민의힘 36.7%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눌렀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민주당 30.7% 대 국민의힘 56.1%로,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크게 앞섰다. 20대의 경우 민주당 36.7% 대 국민의힘 41.7%로, 오차범위 내였다.
 
지역별로는 양당의 텃밭인 광주·전라와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오차범위 내 차이를 보였다. 서울 민주당 38.6% 대 국민의힘 44.0%, 경기·인천 민주당 45.0% 대 국민의힘 39.8%였다. 대전·충청·세종 민주당 45.2% 대 국민의힘 45.3%로, 0.1%포인트 차이 초박빙이었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40.7% 대 국민의힘 44.3%였다. 이외에 광주·전라 민주당 74.7% 대 국민의힘 10.6%, 대구·경북 민주당 24.8% 대 국민의힘 63.8%, 부산·울산·경남 민주당 40.0% 대 국민의힘 46.4%로,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 민주당 41.6% 대 국민의힘 34.0%로,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보수층에서는 민주당 12.8% 대 국민의힘 78.3%, 진보층에서는 민주당 80.9% 대 국민의힘 9.7%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진영별 절대 우위를 자랑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08명, 응답률은 8.4%다.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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