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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은

저축성보험과 은행 예적금의 차이는?

2022-09-20 17:22

조회수 : 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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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흔히 '저축'이라고 하면 대부분 은행 예금이나 적금을 떠올리실 겁니다. 그렇지만 보험 상품 중에도 '저축'의 기능이 있는 보험이 있습니다. 실손의료보험, 종신보험, 암 보험과 같이 질병과 상해를 보장하는 '보장성 보험'과 대비되는 개념인 '저축성 보험'이 그것입니다. 

최근에는 비교적 높은 4%대 금리로 저축성 보험 상품이 출시되면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저축성 보험이란 목돈이나 노후준비를 목적으로 비과세와 세액공제 등의 부수적인 기능을 추가한 보험입니다. 말이 좀 어렵죠. 종류를 보면 오히려 이해가 쉽습니다. 저축성 보험에는 연금보험, 저축보험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금, 적금과 저축성 보험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저축성 보험은 10년 이상 꾸준히 납입이 가능하고 모은 돈을 그 이후 사용할 사람에게 추천하곤 합니다. 저축성보험의 경우에는 은행 예·적금과 달리, 납입한 돈이 그대로 적립되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축성 보험은 납입 금액의 10% 이상이 사업비로 공제되고 남은 금액만 적립합니다. 만약 한달에 30만원을 납입한다면 3만원은 보험사가 사업비 명목으로 떼고, 쌓이는 금액은 27만원입니다. 

또한 저축성 보험에 대한 비과세 혜택은 10년 이상 지나야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10년을 유지하지 못하고 해지한다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계약을 해지할 경우에도 상황이 다릅니다. 예·적금은 해지할 경우 납입한 돈을 그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저축성 보험은 정해진 해지 환급금만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유지 기간에 따라서는 해지 환급금이 납입한 돈보다 적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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