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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7시간 철야농성·필리버스터

이재명, 윤석열정부 겨냥 "이름표 떼면 일본 총리실인지 일본 집권여당인지 몰라"

2023-07-06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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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오염수 투기 반대 천명 촉구 1박2일 비상행동'에서 피켓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저지를 위한 1박 2일 철야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당이 오염수 방류 저지를 규탄하며 철야농성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당 의원들은 농성장에서 오염수 방류 반대를 위한 필리버스터도 진행하며 정부여당을 강하게 압박하는 모습입니다. 
 
민주당 의원 전원은 6일 저녁 7시 국회 본청 로텐더홀 앞에 모여 '윤석열정권 오염수 투기 반대 천명 촉구 비상행동'에 나섰습니다. 의원들은 저마다 '오염수 투기 반대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는 일본 맞춤형 깡통보고서' 등과 같은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정부는 IAEA의 최종보고서 발표를 존중한다. 심지어 겸허히 수용한다고 했다. 무엇을 겸허히 수용하는가. 우리가 무슨 잘못을 저질렀나"라며 "이름표 떼면 일본 총리실 말인지, 일본 집권여당 말인지, 피해국 대통령실과 여당의 말인지 알 수가 없다. 이런 것이야말로 괴담이 아닌가"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자, 의원들도 "맞다"고 화답하기도 했습니다. 
 
박광온 원내대표도 "일본 제공 자료에 따라 용역 발주한 대로, 일본 맞춤형으로 만든 보고서"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해양 투기를 반대하는 우리 국민 85%의 뜻을 정확하게 전달하길 바란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게 되면 그 자리에서 명백하게 '한국 국민이 반대한다, 다른 방안을 찾자'고 이야기하시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날 비상선언을 마친 뒤 자정까지 의원들이 돌아가면서 필리버스터에 나섭니다. 국회 로텐더홀에서의 전원 철야 농성은 주로 야당이 여당을 압박하는 투쟁 수단으로 활용돼 왔습니다. 민주당은 자정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철야농성은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후 오전 8시부터 10시50분까지 다시 필리버스터를 열고,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가량 본청 앞 계단에 다시 모여 결의대회를 열 계획입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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