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임유진

http://www.facebook.com/profil

싱싱한 정보와 살아있는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생성형 AI'가 가장 많이 쓰일 산업은…'금융·보험업'

2023-08-28 14:33

조회수 : 1,596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생성형 AI'를 업무에 가장 많이 활용할 수 있는 산업부문은 어디일까요?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마이크로소프트, 엑세스파트너십과 함께 28일 발간한 '생성형 AI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보험업'(10.1%)이 1위로 꼽혔습니다.
 
이어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 산업'(9.6%), '정보산업'(8.1%), '도매업’(7.1%), '헬스케어 및 사회복지산업'(6.7%) 순으로 생성형 AI가 업무활동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 뒤로 '제조업'(6.6%), '유통업'(6%), '기타서비스(공공부문 제외)'(6%), '교육서비스 산업'(5.5%), '농업·임업·어업'(5.3%), '문화예술·엔터·레크리에이션 산업'(5.2%)순이었습니다.
 
금융·보험업의 경우, 전체 업무영역의 10.1% 가량이 생성형 AI 적용에 따른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인데요. 특히 대량의 데이터를 다루거나 복잡한 작업이 필요한 산업에서 생성형 AI가 더 큰 잠재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생성형 AI가 전산업에 걸쳐 광범위하게 적용되면서 한국에서도 상당수 근로자들의 업무방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전체 근로자의 약 3분의 2 가량(67%)이 업무활동의 5~20%에 생성형 AI를 활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구체적으로는 '업무활동의 0~5% 적용'이 전체 근로자의 32%로 가장 많았습니다. '10~15% 적용'이 24%, '15~20% 적용'이 22%, '5~10% 적용'이 21%로 집계됐습니다. '20% 이상 적용'이 예상되는 근로자 비중은 전체의 1%에 그쳐 생성형 AI의 활성화가 일자리 대체 요인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습니다.
 
생성형 AI가 현 시점 한국의 기업생산현장에 적용될 경우 우리 경제의 잠재적 생산역량이 최대 미화 4763억 달러만큼 증가할 수 있다고 추산했는데요. 이는 우리 돈 약 620조원으로 2022년 국내 GDP의 29%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생성형 AI의 성공적 적용을 위한 과제도 중요해졌습니다. 기업 측면에서는 현재 기술 중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부분과 새롭게 개발해야 하는 기술이 무엇인지 파악해 이에 대한 업스킬링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적시했는데요. 특히 '분석적 판단', '유연성', '감성 지능'이 AI 기반의 미래에서 가장 필수적인 역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기업과 개인 모두 이러한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둬야한다고 제언했습니다.
 
국가적 차원에서는 프라이버시 침해 등 기술의 유해한 사용을 방지하기 위한 가드레일을 마련해야겠지요. 생성형 AI 사용 토대 마련을 위한 데이터 수집·관리 및 공유를 지원하는 프레임워크를 제정할 필요성도 커졌습니다. 이와 함께 기존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접근성 개선과 디지털 격차 해소 등 전반적인 디지털 환경 개선 역시 필요할 전망입니다.
 
김문태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AI 기술발달에 따른 일자리 대체 혹은 저작권 침해 등의 윤리 문제를 과도하게 우려해 19세기 영국의 '적기조례(마차산업의 쇠락 우려해 자동차 속도 제한)'같은 시대착오적 규제가 생기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이어 "생성형 AI의 안정적 활용을 위한 제도적 인프라 구축을 위해 민관이 적극 협력해야 한다"며 "생산성 향상과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통해 국부 창출에 기여하게끔 발전적 방향으로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자료=대한상의)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 임유진

싱싱한 정보와 살아있는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