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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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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느려지는 컨테이너선 항해

2023-10-2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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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선이 느린 속도로 항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컨테이너선 공급이 지난해 대비 빠르게 증가하자 선사들이 항해 속도를 늦추며 수급을 조절하는 모습입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운항한 컨테이너선 편균 속도는 지난해 평균대비 3% 감소했습니다. 특히 지는 2월에는 13.7Knot(노트)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발틱국제해운동맹(BIMCO)는 올해 컨테이너선 공급이 전년보다 6.9%, 수요는 0.9%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같은 공급 과잉의 영향으로 컨테이너선의 항해 속도는 3.5% 감소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감속운항의 추가적인 효과는 속도가 줄어든 만큼 선박 도착시간이 늦어지게 된다"며 "이로써 기존 항로에 들어가는 선박량을 늘리게 되는데 이는 선복량 감소와 동일한 효과로 공급이 감소하게 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수급 조절 외에도 선사들이 선박을 느리게 운항을 하는 까닭은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현실적인 전략이기 때문입니다.
 
국제해사기구(IMO)에 따라 올해 1월  턴소집약지수Carbon Intensity Indicator·CII) 및 에너지효율지수(Energy Efficiency Existing Ship Index·EEXI) 규정을 도입되면서 해운업계가 감속운항을 통한 환경 규제에 대응하겠다는 뜻입니다. 쉽게말해 선박 속도가 올라갈 수록 연료가 더 들어가는데 속도를 낮추면 연료 소모를 줄일 수 있어서입니다.
 
선사들은 내년에도 해운시장의 시장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수급 조절을 위한 선박 감속 운항을 지속할 전망입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지난달 26일 발표한 '컨테이너시장 동향 및 전망'을 보면 클락슨 리서치는 내년도 컨테이너선 공급증가율은 7.7%, 수요 증가율은 0.1%로 나타났습니다. 알파라이너와 드러리는 각각 8.2%, 1.4%로, 5.1%, 0.5%로 판단했습니다.
 
지난 4월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앞으로 컨테이너 선박들이 입출항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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