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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개혁신당 '탈당 러시'

2024-02-19 18:09

조회수 : 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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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제3지대가 뭉쳐 새로 출범한 ‘개혁신당’이 5명의 현역 의원을 확보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합당 이후 당원들의 집단 탈당 러쉬가 일어나고 있는데요. 제3지대 대통합이 이뤄지자마자 급속하게 기존 보수 지지층을 잃으면서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는 14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탈당자 수에 대한 질문을 받고 “파악하고 있지만 밝히지는 않겠다. 당원들을 자극하는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따로 공지할 수는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앞서 지난 9일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 4개 정치세력은 합당을 결정했는데요. 2016년 20대 총선 당시 국민의당은 비례대표 13석을 포함해 총 38석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개혁신당의 파급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혁신당의 보수 지지층은 정의당을 탈당해 새로운선택에 합류한 류호정 전 의원 등 야권 정치세력과 결합에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개혁신당 홈페이지에는 탈당 문의 및 탈당 처리를 요구하는 글까지 이어졌습니다. 
 
이에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도중 기자들과 만나 “힘들 때 가입해 준 당원들의 소중함을 모르지 않는다”라며 “지속해서 설득하고 이해시켜 드리도록 소통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류 전 의원의 여러 가지 생각이 있겠지만 특히 젠더관에 대해 내가 동의하는 부분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류 전 의원의 주장들이 개혁신당 내에서 주류 생각이 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약하다”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그럼에도 이 대표의 핵심 지지층으로 꼽히는 2030 남성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여성 군복무로 병역자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공약을 내는 등 이대남 표심을 공략해왔는데요. 이 대표가 주장해온 젠더이슈가 일부 합당 세력과 맞지 않다는 것이 불만의 주된 이유입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대표의 지지층이 떠나가는 것에 개혁신당 내부에서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거대 양당 역시 연일 “파급력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며 신당 바람을 평가절하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허위 재산신고’ 의혹 등으로 논란이 됐던 무소속 양정숙 의원이 개혁신당에 합류한데 이어 정치자금법 위반과 동거인 관련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황보승희 의원에게 영입을 제안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는데요. 구태 정치 타파와 정치개혁을 내세운 당의 방향과 맞지 않는다는 비판까지 제기될 전망입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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