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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횡사', 감동 없는 경선

2024-02-26 23:21

조회수 :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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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제12차 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국민의힘 1차 경선에서 현역의원들이 모두 생환하면서 2차 경선 결과에서도 ‘현역 프리미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인지도 측면에서 유리한 현역 의원 위주로 공천이 이뤄지면서 신인들이 대거 탈락한 셈인데요. 이에 정치권 일각에서 기득권 공천이나 다름없다는 비판까지 나옵니다. 
 
26일까지 경선에서 패배한 국민의힘 의원은 이태규, 서정숙, 최영희 의원으로 모두 비례대표입니다. 현역 지역구 의원 중 컷오프(공천배제)된 의원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선거캠프 관계자의 벌금형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김선교 전 의원과 돈 봉투 의혹이 불거졌던 정우택 의원 등이 본선에 진출하면서 도덕성 기준에 대한 지적까지 나왔습니다.
 
이에 공천 심사에서 탈락하면서 경선도 못 치러본 예비후보들은 당의 결정에 반발해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자 한 위원장은 최근 민주당의 공천 잡음에 대한 비판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는데요. 
 
한 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 공천이 세계사적으로 가장 투명한 공천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사람 이름 석 자를 쳐보면 그가 공천될지 안 될지 알 수 있다. 제1당이 그러는 것은 나라를 망치는 것”이라고 비꼬았습니다. 
 
또 중앙당사 출근길에서는 “제가 취향은 존중한다”면서도 “(이재명) 대표가 차은우보다 잘생겼다고 하는 비위 좋은 아부꾼만이 살아남는 정글이 되어버린 것이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다. 이재명 대표는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앞서 친명(친이재명)계로 꼽히는 안귀령 상근부대면인은 지난해 한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외모 이상형 월드컵’에서 배우 겸 가수 차은우 씨가 아닌 이 대표를 선택했는데요. 이후 안 대변인은 서울 도봉갑에 전략 공천을 받았습니다.
 
이는 계파 간 파열음이 크게 불거진 민주당의 공천 갈등을 부각해 ‘무감동 공천’이라는 지적을 상쇄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됩니다. 그럼에도 개혁 이미지와 동떨어진 공천으로 향후 ‘흥행’을 일으키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강남 등 일부 우세지역에서 ‘국민추천제’ 방식으로 후보를 추가 공모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그러나 대통령실 인사들이 경선에서 잇달아 고배를 마시면서 공천 초반 잠잠했던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 공천에 대한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는데요. 검사 출신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은 경기 용인갑에 전략 공천됐습니다. 또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 역시 경북 경산에 단수 공천됐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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