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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혜

"가장 많이 챙기는 Day는 '빼빼로데이'"

77%···‘발렌타인데이’가 75.4%로 2위

2016-11-0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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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윤다혜기자] 발렌타인데이를 위시해 끊임없이 생겨나는 각종 데이(Day) 중 사람들이 가장 많이 챙기는 날은 '빼빼로데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성인남녀 1238명을 대상으로 '각종 데이를 챙기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45.6%가 ‘챙기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성별로는 ‘여성’(47.4%)이 ‘남성’(44.2%)보다 소폭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48.2%), ‘20대’(47.1%), ‘40대’(44%), ‘50대’(32.6%)의 순으로, 20~40세대에 걸쳐 절반에 가까운 비율로 데이를 챙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챙기는 데이로는 ‘빼빼로데이’가 77%(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발렌타인데이’(75.4%), ‘화이트데이’(48%), ‘로즈데이’(8.9%), ‘와인데이’(2.5%) 등이 있었다.
 
해당 데이를 챙기는 이유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서’(64.2%,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챙기는 습관이 들어서’(28.2%), ‘크게 부담되지 않아서’(23.8%), ‘주변 사람들이 다 챙겨서’(20.4%) 등의 순이었다.
 
주로 챙기는 대상은 ‘가족’(63.1%,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연인’(62.8%), ‘직장동료’(35.8%), ‘친구’(22.5%), ‘선후배’(8.5%), ‘은사, 스승’(2.7%) 등을 들었다.
 
데이를 챙길 때는 평균 4만4000원의 비용을 들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구간별로 살펴보면, ‘2만~3만원 미만’(23.6%), ‘1만~2만원 미만’(21.5%), ‘4만~5만원 미만’(16%), ‘5만~10만원 미만’(12.1%), ‘3만~4만원 미만’(11.5%) 등으로 조사됐다.
 
반면, 데이를 챙기지 않는 응답자들(647명)은 그 이유로 ‘업체들의 상술인 것 같아서’(50.4%, 복수응답), ‘챙겼을 때 효용성이 없어서’(24.9%), ‘남들 하는 대로 따르는 것 같아서’(22.7%), ‘챙겨주고 싶은 사람이 없어서’(18.4%), ‘나도 받지 않고 있어서’(17.5%), ‘경제적으로 부담이 돼서’(17.4%) 등을 들었다.
 
전체 응답자의 35.9%는 각종 데이로 인해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또, 직장인 응답자(782명)의 44.6%는 처세를 위해 데이를 챙긴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성별로는 ‘여성’(56.8%)이 ‘남성’(36%)보다 더 많았으며, 직급별로는 ‘대리급’(54%), ‘과장급’(48.4%), ‘사원급’(41.1%), ‘부장급’(39.7%), ‘임원급’(33.3%)의 순이었다.
 
한편, 각종 데이에 대한 생각을 물어봤을 때 절반 이상인 60.7%가 ‘적당히 즐기면 장점이 많은 날’이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소비를 부추기는 상술로 없어져야 할 날’은 28%, ‘귀찮지만 의무감으로 챙기는 날’은 7%, ‘즐겁고 꼭 필요한 날’은 4.3%가 선택했다.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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