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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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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효과란?

2017-06-23 12:44

조회수 : 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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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과격하진 않지만 존재감은 확실하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19일 ‘재벌개혁’을 위한 단기과제로 내부거래를 지목했다. 공정위는 3월부터 45개 대규모 기업집단의 내부거래 실태를 점검 중이다. 이와 병행해 7월 하순까지 조직개편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기업집단국 신설을 통해 재벌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인다. 
 
부영에 대한 고발로 내부거래 제재는 시작됐다. 이중근 부영 회장은 친척이 경영하는 회사를 계열사 명단에서 제외하고 지분 현황을 실제 소유주가 아닌 차명으로 신고한 이유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된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계열사 명단에서 빠지면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피할 수 있다. 공정위는 기업집단 밖 다수의 계열사들이 이 회장의 지분이 많은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으로 보고 있다.
 
다음 타깃은 삼성이 될 확률이 높다. 공정위는 경제개혁연대가 삼성의 위장계열사로 신고한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에 대해 지난달 조사에 착수했다. 2014년 삼성물산에 인수되기 이전 삼성의 위장계열사였는지 파헤치고 있다.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는 1976년 설립 이래 삼성 계열사 건물의 건축 설계를 도맡아 일감몰아주기 용도의 위장계열사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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