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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향

다큐멘터리 <공범자들> 시사회 뒷이야기

2017-08-17 11:01

조회수 :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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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공범자들> 시사회가 있었습니다. 시사 주간지와 뉴스타파 후원자, 영화 펀딩 회원 등의 관객이 모인 자리였습니다. 시사회가 끝난 후 최승호 감독과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 허일후 아나운서가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그 자리에서 나온 대화를 옮겨봅니다.


 


관객1 : 최승호 PDMBC로 복직되면 뉴스타파는 어떻게 되는 건가?


김용진 : 최승호 PDMBC로 복직해서 무너진 조직을 다시 재건할 것이다. 그 후 퇴직해서 뉴스타파로 다시 돌아올 것이다. (웃음)


 


관객2 : 09학번이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전의 MBC는 어땠는지 궁금하다.


허일후 : 출근할 때 사원증을 매고 다녔다. MBC 사원인 것이 자랑스러웠다. 아침을 구내식당에서 꼭 챙겨먹을 정도였다. 지금은 사원증을 지갑 깊숙한 곳에 넣어 두고 다닌다. 파업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비제작부서로 발령 났다.


 


관객3 : 공영언론이란 무엇인가?


허일후 : 어깨와 무릎사이. 권력을 머리 위로 보지 않고 나의 어깨와 비슷하게, 어깨와 무릎사이 정도로 보면서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해야한다고 배웠다.


최승호 : 그렇게 혼자 멋지게 말하면 어떡하냐. (김용진) 선배 먼저 말하시라.


김용진 : 공기. 공기가 깨끗할 땐 존재감을 못 느끼지만 나빠지면 우리의 건강에 영향을 준다.


최승호 : 거창하게 말 못하겠다. 나는 그냥 직업인으로서 열심히 하려고 한다.


 


관객4 : 해직 언론인으로서 정말 힘든 과정을 겪고 계신 것 같다. 어떻게 버티시는지?


최승호 : 그 과정이 힘들기만 한 것은 아니다. 재밌는 순간도 있다. 저의 첫 상업영화 <공범자들>이 잘 됐으면 좋겠다.


 


공범자들 300만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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