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최용민

yongmin03@etomato.com

하루하루 버티는 당신에게 힘이 되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청년 우대형 청약 통장...기대감 상승

2018-07-16 13:00

조회수 : 3,624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청년 우대형 청약 통장이 오는 7월말부터 시행된다. 정부가 취업준비생과 사회 초년생들을 위해 전세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금융 지원 정책이다. 이 정책은 사업 시행계획이 발표된 시점부터 청년들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청년 우대형 청약 통장 가입조건은 만 19세 이상 29세 이하 청년(병역기간 인정, 최대 31세)으로 연 소득 3000만원 이하의 근로소득자 중 무주택 세대주다. 7월 중순부터 은행에서 신청을 받는다고 한다.
먼저 청년 우대형 청약 통장 월 납입액은 최소 2만원부터 최대 50만원까지 자유롭게 지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적금형 상품은 무엇보다 자산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에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적은 액수로도 청약 통장 가입이 가능해 청년들에게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청년 우대형 청약 통장은 다른 청년복지정책처엄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연간 납입액 240만원까지 40%를 공제해주고, 내년 1월부터는 2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소득의 500만원까지 세금이 면제되는 혜택도 진행될 예정이다.
여기에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이유는 높은 금리다. 1년 이하는 2.5%, 1~2년은 3.0%, 2년 이상은 3.3% 금리가 적용된다. 다만 10년 이상 장기 보관하면 현행 청약저축 금리인 1.8%가 적용된다. 특히 기존 주택청약종합저축을 해지해도 가입기간을 인정해주기 때문에 기존 청약 통장을 가지고 있는 청년도 문제없이 가입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청년에 대한 정부 정책과 지원이 많아지는 것에 긍정적인 편이다. 단군 이래(?) 부모 세대보다 더 못 살게 되는 자녀 세대가 요즘 20~30대라고 하니 보살핌이 필요해 보이긴 하다. 그렇다고 돈만(?) 지원한다고 요즘 청년들이 정신 무장을 하고 산업역군이 되기는 힘들어 보인다.

아니 무엇보다 청년들을 산업역군, 인적자원 등의 개념으로 분류하는 것에 거부감을 갖는다. 사람을 인격 그 자체로 보지 않고, 어디에 필요한? 쓸모 있는? 으로만 판단하는 게 어쩐지 씁쓸해진다. 정부 정책들도 청년들을 이런 부류로 포함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닌지, 곰곰히 따져야 할 필요가 있다. 
  • 최용민

하루하루 버티는 당신에게 힘이 되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