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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태

미세먼지 먹는 아파트

2018-11-1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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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연일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괴로워 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앞으로 중국이 본격적으로 난방을 시작하면 공기질이 더 나빠질 것라고 합니다. 미세먼지의 영향을 피할 수 있는 곳은 아무래도 실내인데요. 최근 건설사들은 이런 문제를 신경 쓰기 위해서 아파트에 미세먼지 제거 시스템 설치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하늘에 미세먼지 띠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표적인 미세먼지 제거 장치로는 에어워셔가 있습니다. 아파트에 들어가기 전 각 동 문앞이나 아파트 현관 앞에서 바람으로 미세먼지를 제거해준다고 합니다. 떨어진 먼지는 빌트인 청소기로 진공 흡인까지 해준다고 하니 뒷처리도 편리하게 할 수 있습니다. 또 실내 공기 순환을 위해서 필터를 설치해 내부만 아닌 외부로까지 환기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걱정입니다. 아이들은 미세먼지에 성인보다 취약합니다. 이에 따라 일부 아파트 단지들은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실외공간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하거나 공기 중에 있는 미세먼지를 줄이도록 물을 분사하는 시스템까지 도입한다고 합니다. 
 
 
서울 강남구에선 모든 초등학교에 미세먼지 신호등이 설치될 만큼 피해가 가시화되면서 미세먼지를 감축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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