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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jinyangkim@etomato.com

안녕하세요. 뉴스토마토 산업1부 김진양입니다.
'우량예'에 취한 보아오포럼

2018-11-23 10:45

조회수 : 3,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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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저녁 반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2층 연회장. 
이곳을 가득 채운건 300여명의 사람 뿐 아니었습니다.
연회장 문턱을 넘기 무섭게 술 냄새가 코 끝을 찔렀지요. 
 
이튿날 신라호텔 영빈관.
이 곳에서도 같은 냄새가 가득했습니다. 
'식사도 전에 술을 이렇게 마신건가' 라는 생각이 들던 것도 잠시.
냄새의 정체를 발견했습니다. 
 
보아오 아시아포럼 서울회의 2018에는 중국 측 후원사인 우량예가 오찬과 만찬에 제공됐다. 사진/뉴스토마토
 
주인공은 바로 중국 5대 명주 중 하나로 꼽히는 '우량예'
이번 보아오 아시아포럼 서울회의 2018의 중국 측 후원사입니다.
 
중국 우량예 그룹은 이번 보아오 포럼의 공식 후원사다. 사진/뉴스토마토
 
보아오포럼 사무국은 이번 행사에 참석한 모두에게 100ml 용량의 우량예를 증정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에 우량예가 증정됐다. 사진/뉴스토마토
 
그렇다면 우량예는 무엇일까요.
(행사에 앞서 전경련 기자실에서는 '우량예가 뭡니까'라고 문의를 하는 기자도 있었더랬죠)
 
흔히 중국 고량주라고 하면 '마오타이'나 '수정방'을 많이 떠올립니다. 
혹은 중화요리집에서 자주 보이는 '공부가주', '연태고량주', '이과두주' 등을 거론하던지요.
 
'우량예'는 상대적으로 좀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앞서 잠시 언급했듯이 우량예는 중국 5대 명주 중 하나입니다. 
참고로 중국 5대 명주는 주류 품평회에서 선정된 마오타이, 노주노교특곡, 분주, 서봉주, 우량예가 있습니다. 
총판매량으로 봤을 때는 마오타이 다음으로 우량예가 꼽히기도 합니다. 
 
그럼 우량예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우량예의 역사는 1000여년 전인 당나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
당나라 번성시기의 중벽주로부터 송나라의 요자설곡, 명나라 초기의 잡곡주,
그리고 1909년 우량예로 공식 명명되기까지 여러 이름으로 불려왔습니다.
 
우량예 그룹은 장발승, 이천영, 장만화, 종삼화, 유정흥, 만리원장, 청월루, 전항창 등 8개의 양조 작업장으로 구성된 이빈시 대곡주 양조산업 연합경영사를 기반으로 합니다.
1952년에는 촨난 싱수구 전매사업회사의 이빈전문전매사업처 국영 제24공장을 공동설립하게 되죠.  
 
1959년 쓰촨성 지방 국영 이빈 우량예 술공장으로 회사명을 변경하고, 1964년 쓰촨성 이빈 우량예 술공장으로 명칭을 다시 변경합니다.
그리고 지난 1998년 쓰촨성 이빈 우량예그룹유한회사로 재구성이 됩니다. 
 
우량예는 중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우량예의 전통 양조 공법은 국가 무형문화재에 등록이 됐는데요,
지난해에는 '아시아 브랜드 500강' 중 60위,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 500강' 중 100위, '세계 브랜드 500강' 중 338위를 차지했습니다. 
 
우량예 그룹은 새로운 성장 이념에 기반해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을 기업 목표로 합니다.
'개방과 포용의 중국, 번영과 발전하는 세계' 우량예가 그리는 미래입니다. 
  • 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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