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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11월 수입차 실적, 역시 벤츠!! 일본차도 4~6위

2018-12-06 18:05

조회수 : 3,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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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서 11월 수입차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어제는 벤츠의 연간 판매 및 역대 최대판매 신기록 달성에 포커스를 맞췄는데, 여기서는 11월 실적에 집중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11월 수입차 판매는 2만2387대로 10월 2만813대보다 7.6% 증가했습니다. 11월까지 누적 판매는 24만255대로 지난해 21만2660대보다 13.0% 늘었는데, 올해는 25만대를 넘어 신기록 수립이 확실시 됩니다. 참고로 연간 역대 최고는 2015년 24만3900대입니다. 

11월에는 메르세데스-벤츠가 무려 7208대를 팔아 점유율은 32.2%에 달했습니다. 수입차 3대 중 1대는 벤츠라는 얘기죠. 2위는 BMW가 2476대, 3위는 폭스바겐이 1988대로 뒤를 이었는데 1위와 2-3위 간 격차는 3배 정도에 달합니다. 참고로 11월까지 누적은 벤츠가 6만4325대, BMW 4만7569대, 토요타 1만5196대, 폭스바겐 1만4282대, 아우디 1만1893대, 렉서스 1만1815대입니다. 
벤츠 E클래스 모습. 사진/벤츠

4위부터 6위는 일본 브랜드가 나란히 차지했습니다. 렉서스가 1945대, 토요타 1928대, 혼다 961대 입니다. 토요타는 11월까지 1만5196대를 팔았는데 작년(1만660대)보다 무려 42.6% 증가한 수치입니다. 올해 BMW 화재사태에 디젤게이트로 디젤 비중이 낮아지고 하이브리드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데 하이브리드에 강한 일본차가 내년에도 좋은 흐름을 보일 것 같습니다. 

그 외에 포드 854대, 볼보 731대, 크라이슬러 714대, 랜드로버 644대, 아우디 632대, 미니 592대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롤스로이스는 11대, 람보르기니도 2대 팔렸네요. 
ES300h 모습. 사진/렉서스

11월 베스트셀링카는 벤츠의 'E300'으로 1447대가 팔렸습니다. 그 다음 벤츠 'CLS 400d 4MATIC'(1429대), 렉서스 'ES300h'(1427대), 벤츠 'GLC 350e 4MATIC'(1246대), 벤츠 'E300 4MATIC'(919대), 폭스바겐 '파사트 2.0 TSI'(784대),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657대), BMW '320d'(623대) 순이었습니다. 완전 '벤츠' 세상이네요. 

이렇다보니 베스트셀링카 누적에서도 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10월만 해도 BMW 520d가 1위였지만 11월에는 벤츠 E300 4MATIC이 8336대, 벤츠 E300 7816대, 렉서스 ES300h 7805대로 올라섰고 BMW 520d는 7668대로 4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수입차 통계만 보면 확실히 벤츠의 강세, 그것도 C클래스도 아닌 E클래스라는 점이 놀랍습니다. 저도 벤츠 E300 한 번 타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BMW가 그 사태에도 이 정도 버티는 게 대단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BMW 5시리즈 모습. 사진/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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