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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예술가 '훈데르트바서' 특별전 개최

내년 2월24일까지 돈의문 박물관마을 일대서 열려

2018-12-2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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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쿠스타프 클림트, 에곤 쉴레와 함께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예술가이자 건축가 훈데르트바서의 특별전이 열린다.
 
서울시는 12월26일부터 내년 2월24일까지 돈의문 박물관마을 일대에서 '훈데르트바서 서울특별전 - the 5 skins'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훈데르트바서 비영리재단(오스트리아)과 사단법인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후원한다.
 
훈데르트바서는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예술가이자 건축가, 환경운동가로 '건축 치료사', '색채의 마술사'로도 불린다. 주로 자연과 인간 사이 행복한 조화를 강조하는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다.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전시를 여는 계기도 특별하다. 국내 최초 마을단위 도시재생 사례인 만큼 관람객들에게 사회적 가치를 생각해볼 여지를 준다.
 
전시는 총 3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섹션인 <훈데르트바서를 ‘만나다’>에서는 우표 시리즈, 그래픽 원화 등 훈데르트바서의 오리지널 작품부터 훈데르트바서가 설립한 예술학교 '핀토라리움' 재현,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에 대한 자료 등이 전시된다.
 
두 번째 섹션 <훈데르트바서를 ‘재해석하다’>에서는 훈데르트바서의 작품을 활용한 미디어 작품이 상영된다. 전시 기간 중 매일 저녁 5시부터 밤 8시까지 돈의문박물관마을 건물 외벽에 전시될 예정이다.
 
마지막 섹션 <훈데르트바서가 ‘되어보다’>를 통해서는 훈데르트바서의 철학을 이해하고 체험해볼 수 있다. 훈데르트바서를 상징하는 나선을 그리며 자연의 창의성을 체험해보는 <살아있는 미술: 나선의 미학>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훈데르트바서에게 영감을 받은 한국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된다.
 
전시 관계자는 "서울의 100년 역사를 보존한 가운데 과거와 미래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본 전시를 개최하게 됐다"며 "우리 자신은 물론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정체성과 창의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색다른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로 연령대와 관계없이 누구나 입장할 수 있다. 
 
훈데르트바서 전시 포스터. 사진/한국인터넷신문협회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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