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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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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년만 1월 서울에 눈·비 0mm

2019-01-31 12:50

조회수 : 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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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은 추운 겨울이라던 기상청 나으리들 어데 가셨나요
1월 중순 이후론 예년보다도 2~3도 이상 따뜻합니다.
 
문제는 그게 아닙니다.
겨울가뭄이에요. 겨울가뭄.
1월에 눈과 비 모두 0mm입니다.
아직 몇 시간 남았다지만..강수확률 10~20%에 그치고 있습니다.
 
비나 눈 자체가 안 온 건 아닙니다.
모두 5차례 관측되긴 했는데, 와도 측정불가할 수준이어서 다들 0mm입니다.
강수량, 신적설량(새로 내린 눈)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1960년 이후 서울에서 1월에 쌓인 눈이 관측되지 않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기상청의 예보대로라면 59년만에 처음으로 서울에서 눈 없는 1월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올겨울 동안 서울에서 쌓인 눈이 관측된 건 12월 13·16일 이틀입니다.
최근 30년(1989년~2018년) 평균 6.2일에 비해 32% 수준이죠.
그나마도 12월16일 이후로는 한 달 넘게 눈다운 눈이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한때 눈발이 날리기는 하지만, 다들 금세 그치기 일쑤죠.
 
역대 적설량 추이를 봐도 올겨울 가뭄은 이례적입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이날까지 서울이 기록한 신적설량은 총 2.1㎝에 불과합니다.
이대로는 지난 10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네요.
겨울가뭄..큰일입니다.
 
 
 
사진/기상청
  • 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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