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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식

(여기는 경기)경기도 내 'A형 간염' 환자↑…원인과 대비책은?

2019-03-14 17:29

조회수 : 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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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을 맞아 경기도 내 ‘A형 간염’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 늘어난 상황입니다. 오늘(14일) 도에 따르면 지난 2월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1군 감염병 280건 가운데 93.6%에 해당하는 262건이 A형 간염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174건) 건수보다 88건 증가한 것으로, 전국 발생건수인 1016건의 25.8%에 해당합니다. 도는 이처럼 A형 간염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20~40대 젊은 층의 항체 보유율이 낮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정옥 도 감염병관리과장은 “본래 A형 간염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감염되는 질병이지만, 생활환경이 개선된 현재에도 항체 보유율이 낮은 20~4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형 간염은 주로 감염된 환자의 분변에 오염된 손이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 감염된 환자의 혈액 등을 통해 전염됩니다. 증상은 발열·두통·권태감·식욕부진·오심·구토·복통·설사·황달·간 수치 상승 등입니다. 감염 후 평균 15일~50일의 잠복기를 거치며, 황달 또는 간 수치가 상승하는 등 증상이 발생한 이후 1주일간 전염력이 가장 높으니 비슷한 증상이 있는 사람이라면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감염병 안전을 위해 24시간 가동하는 긴급상황실(EOC)이 질병관리본부에 공식 개소된 지난 8일 오후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사진/뉴시스
 
당국에서는 왜 A형 간염을 주의하라고 당부할까요? 아직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백신 접종과 개인위생 준수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걱정만 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겠습니다.
 
A형 간염에서 안전하려면 어떤 대응이 필요할까요? 먼저 백신 접종력이 없는 분들은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 용변을 본 후나 음식을 취급하기 전, 환자나 유아를 돌보기 전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로 30초 이상 손을 깨끗하게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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