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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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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트렌드)국제유가 상승세 지속될까…변곡점 맞은 투자법

2019-04-1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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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자산배분 전략에 있어 원자재 시장에서 주목받는 투자처가 있습니다. 바로 원유인데요, 이미 1분기에 상당폭 오른 상태여서 강세가 더 이어질까 궁금하기도 한 시점입니다. 국제유가 흐름과 투자전략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2분기 자산배분에 대한 <뉴스토마토> 기사입니다. 주식보다 채권…원유·금 대체투자 적기라는 제목인데요, 원자재 시장에서 국제유가의 흐름이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1분기에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배럴당 50달러 상단에 진입하며 연초 대비 3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강세였습니다. 지난주 WTI 가격은 배럴당 63.89달러에 마감됐습니다. 
 
국제유가가 최근 강세를 보인 것은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의지 덕분입니다. 원유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오는 6월 종료될 예정인 감산을 다시 연장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건데요, 이로 인해 국제유가가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된 것입니다.  
 
유가 강세에 맞춘 투자전략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국내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는 국제 원유가격에 연동해 수익률이 결정됩니다. '삼성KODEXWTI원유선물' 수익률(15일 기준가)은 올들어 40%이고, '미래에셋TIGER원유선물'도 30% 이상을 보입니다. 'KBSTAR미국S&P원유생산기업'은 17% 올랐습니다.
 
반대로 많이 올랐으니, 원유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면 가격이 떨어질 수록 수익률은 오르는 인버스형 ETF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삼성KODEX WTI 원유선물인버스', '미래에셋TIGER 원유선물인버스' 등이 대표적입니다. 
 
원유를 기초지수로 하는 상장지수증권(ETN)도 투자처가 될 수 있습니다. WTI 가격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을 올리도록 설계된 '신한 WTI원유선물', 'KODEX WTI 원유선물', '대신 WTI원유 선물' ETN 등이 있고요 가격변동의 2배로 수익률이 따라가는 레버리지형 ETN도 상장돼 거래되고 있습니다. 레버리지형은 가격 방향성을 잘 맞췄을 때는 수익률이 두배지만, 반대일 경우 손실이 두배로 커진다는 점은 주의해야합니다. 
 
자 그런데, 유가의 단기적인 상단이 어디인가를 두고 투자 방향성은 잘 설정해야 합니다. 증권사별 국제유가 가격 전망 보겠습니다.
 
NH투자증권 황병진 연구원입니다. WTI 기준 배럴당 50~65달러를 예상 범위로 제시했고요 이를 넘어설 경우 '중립'으로 전환하는 조건부 비중확대 의견입니다. 하반기 유가는 추가 상승세보다 중장기적으로 이 정도 선에서 안정화될 걸로 내다봤습니다. 
 
하나금융투자 김훈길 연구원입니다.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는 동안에는 유가 역시 오를 개연성이 높다고 봤고요, 단기적으로 60달러 후반대에 도달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자고 얘기합니다. 
 
대신증권 김소현 연구원입니다. 사우디의 감산의지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고 진단하면서 이러한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걸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국제유가의 등락 범위는 기존 40~60달러에서 45~68달러까지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연초에 유가 상승에 방향성을 두고 투자한 분들은 높은 수익을 봤을텐데요 단기적으로 배럴당 60달러 후반대까지 근접하면서 추세적으로 상승을 지속할 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시장의 방향성이 전환될 때를 대비해 신중한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재테크 트렌드 김보선입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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