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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태

'에코'·'유기농'·'비건'…착한 화장품이 뜬다

2019-05-08 17:04

조회수 : 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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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논란과 미세먼지 등 유해 성분에 대한 소비자들의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천연 성분을 위주로 한 화장품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습니다. 
 
에뛰드에서 출시한 순정 수분 베리어 크림 제품 이미지.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의 메이크업 브랜드인 '에뛰드'는 이달 1일 천연 유래 성분이 90% 함유된 저자극 '순정 라인'의 신제품 '순정 수분 베리어 크림'을 출시했습니다. 
 
무엇보다 화학제품인 9가지 성분이 첨가되지 않았습니다. 동물성원료, 광물성오일, 합성색소, 향료, 폴리아크릴아마이드, 이미다졸리디닐우레아, 트리에탄올아민, PEG 계면활성제, 파라벤 등의 화학 성분을 원천 배제해 최대한 자연 원료를 가지고 제작했습니다. 또한 철저한 사전 피부 적합성 테스트를 거쳐 안전성을 강화했습니다. 피부과 테스트부터 하이퍼 알러지 테스트, 논코메도제닉(여드름 유발) 테스트 등의 세 가지 인체 적용 시험을 통과했습니다.
 
비욘드의 트루 에코 제품 이미지.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의 천연화장품 브랜드인 '비욘드'는 유기농 화장품인 '트루 에코'를 지난달 리뉴얼해 출시했습니다. 트루 에코 라인은 오염과 외부 환경으로 예민해지는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100%의 천연 유래 원료로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제품 원료의 10% 이상이 유기농 인증 원료인 진정한 유기농 제품입니다. 천연 유래 원료 중에서도 비료나 농약 사용을 제한해 더 자연친화적입니다. 
 
어퓨에서 출시한 비건 화장품 '맑은 솔싹' 라인 제품 이미지. 사진/에이블씨엔씨
 
식물성 원료로만 만드는 비건 화장품도 출시됐습니다.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 '어퓨'는 동물성 원료와 동물 실험을 완전히 배제한 비건 화장품을 지난달 선보였습니다. '비건'이란 일체의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지 않는 엄격한 채식주의자로, 비건 화장품 역시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진 제품을 말합니다. 
 
실제로 100% 비건 화장품으로 만들어진 어퓨의 '맑은 솔싹' 라인은 내용물부터 포장재까지 동물성 원료와 관련 실험을 전혀 실행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기획부터 출시까지 2년여의 철저한 준비기간이 걸렸다고 하는데요. 그 결과 프랑스의 비건 인증기관인 EVE(Expertise Vegane Europe)로부터 100% 비건 제품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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