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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식

(여기는 경기)10만명 찾은 '2019 플레이엑스포' 이모저모

2019-05-1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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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킨텍스(KINTEX)에서 지난 9일 막을 올린 차세대 융·복합 종합게임쇼 ‘2019 플레이엑스포(PlayX4)’가 어제(12일) 열띤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올해 행사에서는 여러 기업이 신작 게임을 발표하는 등 흥미로운 이벤트가 펼쳐졌습니다. 눈에 띄는 지표들도 여럿 나왔습니다. 오늘은 ‘2019 플레이엑스포’에서 나온 다양한 이야기들을 모았습니다.
 
◇10만명 방문·계약추진액 9561만달러 “사상 최대 실적”
 
경기도는 ‘2019 플레이엑스포’ 관람객 수가 10만여명에 달했다고 집계했습니다. 지난해 관람객이 7만7936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30.9% 늘었습니다. 수출계약추진액은 9561만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이 역시 지난해(8032만달러)보다 19% 증가했습니다.
 
도는 국내·외 293개 기업이 수출상담회에 참가해 상반기 최대 글로벌 게임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일렉트로닉스 익스트림’(태국)과 국내 개발사 ‘소프트닉스’간 현장 계약 등 총 6건의 계약과 9561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는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일반 관람객을 위한 전시회’를 비롯해 ‘글로벌 게임사의 다양한 게임 신작 소개’, ‘각종 e스포츠 대회’, ‘2차 창작물 축제 네코제x블리자드’, ‘트위치 스트리머 팬미팅’ 등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소니’와 ‘세가’, ‘반다이남코’, ‘엘지유플러스’ 등은 다양한 신작과 신기술을 출품해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지난 9일 막을 올린 차세대 융·복합 종합게임쇼 ‘2019 플레이엑스포(PlayX4)’가 어제(12일) 열띤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올해 행사에서는 여러 기업이 신작게임을 발표하는 등 흥미로운 이벤트가 펼쳐졌습니다. 사진/조문식
 
◇한국팀 ‘경기국제 e스포츠 대회’ 전 종목 석권
 
경기도가 미래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이(e)스포츠 육성을 위해 개최한 ‘월드 이스포츠 챌린지 2019(World esports Challenge, WEC)’에서는 한국팀이 3개 종목 전체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한국이 e스포츠 종주국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대회는 3개 종목으로 나눠 진행됐습니다. 결과를 보면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에서 한국의 ‘티원 루키즈’(T1 Rookies) △배틀그라운드(Battlegrounds)에서 한국의 ‘유에스티웨이’(UST-Way) △카트라이더(KartRider)에서 한국의 ‘세비어스’(Saviors)팀이 각각 우승했습니다.
 
WEC2019는 관련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국제 아마추어대회로, 지자체 차원에서 국제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를 여는 것은 경기도가 처음입니다. 킨텍스 특설무대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한국·중국·일본·말레이시아·필리핀 등 5개국에서 170여명의 아마추어 선수가 참가했습니다.
 
각 종목별 우승팀에는 상금 500만원과 우승컵이, 준우승팀에는 상금 300만원이 수여됐습니다. 도는 각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한국 대표팀에 도에서 추진 중인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지난 9일 막을 올린 차세대 융·복합 종합게임쇼 ‘2019 플레이엑스포(PlayX4)’가 어제(12일) 열띤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관람객들이 ‘월드 이스포츠 챌린지 2019(World esports Challenge, WEC)’ 경기를 보고 있습니다. 사진/경기도
 
◇2020플레이엑스포 일정부터 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립까지
 
올해 플레이엑스포는 즐겁게 참여하셨나요? 올해 행사는 마무리됐지만, 내년에는 더 새로운 일정들이 기대됩니다. 먼저 ‘2020 플레이엑스포’는 내년 5월14일부터 17일까지 올해와 같은 장소인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이니 관심 있는 분들은 미리 메모하시면 좋겠습니다.
 
특히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경기 e-스포츠 육성계획’에 따른 효과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도는 올해부터 4년간 총 134억원을 투입해 ‘e스포츠 육성을 위해 전용경기장 조성’과 ‘국내 게임 중심의 e스포츠 아마추어 리그 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도는 500석 규모의 e스포츠 전용경기장을 2022년 상반기까지 조성합니다. 이와 함께 도는 2020년 이후 ‘경기 e-스포츠 트레이닝센터’도 건립해 e스포츠 산업지원과 연구, 선수 육성 등을 맡길 방침입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7년 e스포츠 실태조사’는 전 세계 e스포츠산업 규모가 내년에 1조2000여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게임산업과 관련한 정책적 방안을 모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이런 시류에 발맞춰 게임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발전과정을 지켜보고, 또 경쟁이 아닌 하나의 문화로 즐기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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