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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찬

블록체인 거물들 한곳에

2019-10-0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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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한국 블록체인 주간(KBW)을 맞아 블록체인 컨설팅 기업 Block72가 주최한 밋업이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행사에는 100여명의 블록체인 업계관계자, 개발자, 투자자들이 참여했고, 세션은 패널 토론 방식으로 1부와 2부로 나눠서 진행됐습니다. 
 
특히 1부 세션에서는 블록체인 확장성과 성능을 주제로 헤데라 해시그래프의 아시아 지역 담당자 사미 미안(Sami Mian), 프랙시스의 데이비드 차움(David Chaum), 알고랜드의 실비오 미칼리(Silvio Micali), 솔라나의 에릭 윌리암스(Eric Williams) 등 글로벌 블록체인 거물들이 패널 토론에 참석했습니다.
 
블록체인 트릴레마(분산화(탈중앙)·확장성(속도)·보안성을 한 번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자체 합의 알고리즘과 네트워크 모델 관련 알고랜드의 창립자 실비오 미칼리 교수는 "진정한 탈중앙화를 실현하는 모델이 결국 블록체인의 가치를 입증하게 될 것"이라며 "알고랜드의 순수 지분 증명 알고리즘(Pure Proof-of-Stake)은 블록체인 트릴레마를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헤데라 해시그래프의 사미 미안은 "뛰어난 기술력은 블록체인에 있어 기본적인 전제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 네트워크의 의사 결정 방식도 중요한데, 헤데라 해시그래프는 39개 대기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 모델을 통해 장기적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프랙시스의 데이비드 차움은 "블록체인 기술의 개선뿐만 아니라 기존 기술의 발전에 맞춘 개발이 필요하다. 최근 구글이 발표한 양자 컴퓨팅처럼 미래 사회는 보안에 훨씬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솔라나의 에릭 윌리암스는 "엔터프라이즈 수준까지 플랫폼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고성능 블록체인이 필수이며 솔라나는 특히 샤딩 없이도 이를 가능하게 할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블록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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