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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희

독일 전기차 시장 열린다…국내수혜도 기대

2019-11-0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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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사진/뉴시스
독일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대폭 상향하면서 국내 배터리 업체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독일은 이번달부터 대당 구매 보조금을 순수전기차는 4000유로에서 6000유로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3000에서 4500유로로 50% 올렸습니다. 이 보조금의 적용 만료 기간도 기존 2020년에서 2025년으로 연장했습니다.
 
독일 전기차 시장은 이번 정책으로 활성화가 빨라질 전망입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독일은 연간 약 340만대 이상의 유럽 최대의 자동차 시장이지만 연간 약 15만대의 자동차시장인 노르웨이보다 전기차 판매대수가 적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노르웨이를 상회하고 내년부터는 유럽의 압도적인 1위 전기차 판매국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국내 배터리 업체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 연구원은 “전기차용 배터리 성장은 올해에도 견조한 상태이고, 내년부터는 성장 폭이 본격적으로 확대된다.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 전기차 시장의 확대 때문이다. 국내 ESS 이슈는 이제 잊어버려도 좋다. 원래 ESS 시장의 크기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대비 5~10% 수준을 넘지
못하는 규모이다. 내년부터는 유럽의 전기차 업체들에게만 공급을 하는 것도 벅찬 일이 될 것
이다“고 강조했습니다.
 
관련 업체로는 일진머티리얼즈, 두산솔루스, 상아프론테크, 신흥에스이씨, 천보, 후성, 에코프로비에 등을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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