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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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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무강 바라는 배우, 이를 거절한 PD

2020-03-1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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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으로 매 작품마다 시청자들을 열광시킨 신원호 PD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복귀했습니다. 1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지난 3월 10일 ‘슬시로운 의사생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습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신원호 PD를 비롯해 배우 조정석, 유연석, 전미도, 정경호, 김대명이 참석했습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출연한 배우 중 유연석과 정경호는 각각 드라마 ‘응답하라 1994’,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췄습니다. 그렇다 보니 두 배우에게 신원호 PD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정경호는 신원호 PD와 작품을 할 때 느꼈던 감정을 이야기하면서 유독 신원호 PD의 건강을 챙겼습니다. 정경호는 “감독님이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말한 이유는 신원호 PD가 건강해서 행복한 드라마를 많이 볼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특히 정경호는 “단 한 명이 불로장생을 할 수 있다면 신원호 PD가 불로장생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경호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유연석 역시 신원호 PD뿐 아니라 작가, 스태프 대부분이 ‘응답하라 1994’ 때와 달라지지 않아 친정 집 같은 분위기라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정경호와 마찬가지로 “감독님이 만수무강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신원호 PD는 정경호와 유연석의 말에 골골거리는 건강으로 오래 살아봐야 뭐하냐고 자조적인 말투로 말했습니다. 신원호 PD의 만수무강을 바라는 배우와 이를 거부하는 신원호 PD의 아이러니한 제작 현장에 이를 지켜보던 이들이 모두 웃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신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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