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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안나

코로나19가 바꾼 집안 가전 풍경-청소기

2020-07-03 17:05

조회수 :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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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생활의 많은 것들이 달라졌는데요
 
집안의 가전 지형도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외출과 모임이 줄어들고 재택 근무가 늘면서
실내 청결과 위생 관념을 지켜주는 관리 가전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급격하게 높아졌다는 점인데요,
 
대표 위생가전인 청소기와 공기청정기는 물론,
식기세척기, 의류관리기 등
깨끗한 실내 환경 조성을 위한 가전들의 판매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코드제로 A9S.
 
이번에는 코로나19 이후 '청소기'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위생가전이 떠오르면서 청소기 제조사들이 내세우는
마케팅 포인트도 조금 바꼈습니다.
 
편리한 사용성, 긴 배터리 시간과 같은 청소기 작동 본연의 기능보다는
'미세먼지 배출 차단'에 어느 정도 초점이 맞춰져 있는 모습입니다. 
 
먼지를 흡입하기 위해 청소기를 사용했는데 막상 미세먼지가 배출된다면
상식적으로도 어불성설인데, 그동안은 어떻게 했었는가하면,
이전부터 청소기 제조사들은 헤파필터, 싸이클론 시스템과 같은 
여러겹의 먼지 차단 기술을 활용해 미세먼지를 차단해 왔습니다
 
다만 최근 들어 이를 더욱 강조하게 됐다고 볼 수 있겠네요
 
 
현재 국내 무선청소기 시장은 
 
LG전자의 '코드제로 A9'이 50%가 넘는 점유율로 독보적인 1위입니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다이슨이 2위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는데요
 
한 때 국내 점유율 90%에 육박했던 다이슨이
삼성, LG의 공세에 맥을 못추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같은 결과는 제품 본연의 먼지 흡입 성능이 어느 정도 평준화된 시점에서
국내 업체들이 '물걸레'라는 신박한 아이템을 추가해
내놓은 것이 전환점이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LG 코드제로 A9S 씽큐 물걸레 기능 설명. 사진/LG전자
 
 
최근 '2위 굳히기'에 전력을 쏟고 있는 삼성전자는 
시대에 찰떡으로 맞춘 또 다른 신박한 아이템을 내놓았는데요,
 
바로 '청정스테이션'입니다. 
 
청정스테이션은 쉽게 말해 무선청소기의 먼지통을 비워주는 기기입니다. 
 
내부 공기압 차이를 이용한 '에어펄스' 기술로
미세먼지 날림 없이 먼지를 빨아들입니다. 
 
이 기기를 사용할 경우 미세먼지 날림이 최대 400배까지 줄어든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입니다. 
 
삼성 무선청소기 제트 청정스테이션 설명. 사진/삼성전자
 
어떤 제품이든 정체되어선 살아남을 수 없다는 교훈을 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청정스테이션에 이은 청소기의 또 다른 진화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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