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지프가 차랑용 반도체 부족 사태로 대규모 감원 조치를 단행한다.
18일 업계 및 해외언론에 따르면 지프는 그랜드 체로키를 생산하는 일리노이주 공장 직원 중 1600여명을 감원할 예정이다. 지프의 모기업 스텔란티스는 일리노이주 벨비디어의 지프 공장 생산직 직원 수가 오는 7월26일자로 절반가량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지프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영향으로 1600여명을 감원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이 공장은 지난 3월부터 가동을 중단했다가 이달 말 재개하지만 인력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스텔란티스 측은 “2교대로 운영되어 온 공장을 단일 근무제로 전환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1641명이 해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례 없는 글로벌 마이크로칩 부족 사태가 공장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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