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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ENG, 러시아서 1천억원 가스처리시설 EPC 수주
가스 정제 처리 및 부대시설 공사…EPC 추가 수주도 기대
2021-06-14 14:05:34 2021-06-14 14:05:34
러시아 오렌부르그 가스처리시설 위치도. 이미지/현대엔지니어링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러시아에서 민간석유기업 노비 포톡이 발주한 오렌 부르그 가스처리시설 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러시아 모스크바 남동쪽으로 1500km 떨어진 오렌부르그주 부주룩 지역 유전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정제 처리하는 공장과 부대 설비를 짓는 프로젝트다. 계약 금액은 1000억원이다. 이달 중 착공식을 진행한 후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22개월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에 앞서 지난 2019년 러시아 메탄올 생산플랜트의 EPC 연계 기본설계 용역을 수주해 수행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의 EPC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유럽, 미국, 러시아, 동남아시아 등에서 신시장 개척 및 시장 다각화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라며 “플랜트 설계 기술력과 사업수행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러시아에서 추가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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