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남·우정의 날' 뭐길래…삼성·LG, 인도서 파격 마케팅
삼성, 최대 25% 캐시백…LG, 일부 제품 23% 할인
기념일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소비 살리기 전략
입력 : 2021-08-05 06:04:19 수정 : 2021-08-05 06:04:19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가 최근 오남과 우정의 날 등의 기념일을 맞은 인도 소비자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다양한 할인 행사를 활용해 코로나19로 침체한 현지 소비를 촉진하려는 전략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15일까지 오남 맞이 전자제품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대대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 데 이어 매년 오남을 정조준한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매해 8월말 시작하는 오남은 추수감사제로 마하발리왕을 기리는 의미가 담겼다. 인도인들은 열흘 동안 성대한 축제를 벌이는데 이때 소비가 크게 증가한다. 업계에 따르면 전자제품의 경우 평소보다 40~50% 판매량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인도 오남 축제 할인 행사를 알리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번에 삼성은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를 비롯해 라이프스타일 TV, 냉장고, 세탁기 등 제품 일부에 한해 구입 금액의 최대 25%를 돌려준다. 이밖에 일부 TV를 사면 10만4900루피(약 162만원)에 달하는 사운드바를 증정하며 소비자를 위한 제품 5년 종합 보증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코로나19에 따라 온라인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증강현실(AR) 데모를 통해 가상으로 제품을 집에서 경험하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매장을 찾지 않아도 제대로 된 구매를 할 수 있게 돕겠다는 의도다.
 
삼성전자 인도법인 관계자는 "이번 오남은 소비자가 더 새롭고 스마트한 기술로 집을 업그레이드하는 기간"이라며 "가격대에 따라 다양한 제품에 대한 여러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가 우정의날 행사를 알리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1일 우정의 날을 맞은 인도 소비자들을 겨냥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해마다 8월 첫째주 일요일을 우정의 날로 정하고 행사를 벌인다. 서로 선물을 주고받는 등 소비가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수요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이번에 '행복한 우정의 날'이라는 이벤트를 열었다. 소비자들은 일부 냉장고, 에어컨, 전자레인지, 세탁기 등을 정가보다 싸게 살 수 있다. 특히 일부 듀얼 인버터 이동식 에어컨은 정가보다 약 23% 할인된 가격이며 전자레인지도 15% 할인된 가격이다.
 
최근 인도는 눈에 띄게 코로나19 확진세가 불어나며 2일 기준 누적 확진자가 3200만명에 이르고 사망자는 42만명을 넘었다. 도시봉쇄와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제대로 된 오프라인 소비가 어려운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외 법인의 경우 자체적으로 국가별 현지 특성에 맞는 마케팅을 벌이는 사례가 많다"며 "현지에서 주목을 끄는 스포츠 이벤트나 기념일 등을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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