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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중국 맨발양념 국내 사용 불가 원료"
"중국 틱톡 영상속 원료 '삿갓나물 속' 열매 추정
2021-10-22 23:05:22 2021-10-22 23:05:22
자료/식약처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붉은색 양념으로 추정되는 물질을 아무런 위생 장비 없이 맨발로 밟은 중국발 여상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수입되지 않는 원료라고 못박았다.
 
22일 식약처에 따르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 하나인 틱톡을 중심으로 한 여성이 공장 안에서 붉은색 물질을 발로 밟는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에선 마스크나 두건은 물론 발에도 위생 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 보인다.
 
영상이 공개된 이후 붉은색 물질이 고춧가루로 의심되면서 국내 반입 여부에도 촉각이 곤두섰다.
 
식약처는 해당 동영상이 업로드된 틱톡 계정을 확인한 뒤 영상 속 원료가 '삿갓나물 속(Paris polypylla)' 열매로 추정된다는 결론을 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 원료는 국내에선 수입되지 않는다. 중국 현지에서 사용되긴 하지만 국내에선 식품 원료로 수입 자체가 안 된다는 설명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중국에선 열매를 발로 밟아 껍질을 제거하고 그 씨앗을 종자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해당 원료는 국내에서는 식용 불가 원료이므로 식품으로 수입될 수 없다"라고 밝혔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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