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김태호 신임사장, 취임식 생략…구의역으로
"안전은 생명…기본에 충실해 사고 재발 막겠다"
2016-08-25 22:13:57 2016-08-25 22:13:57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김태호(55) 신임 서울메트로(1~4호선 운영) 사장이 25일 공식 취임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김 사장은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고 임기 시작 첫 업무로 구의역을 방문했다. 취임식은 별도로 진행하지 않았다.
 
구의역을 찾은 김 사장은 안전과 관련된 현장 점검을 한 뒤 "안전은 생명과 관련된 것으로 다른 가치 보다 우선"이라며 "기본에 충실한 업무수행으로 구의역 사고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성동구 용답동 군자차량기지와 신답·동대문 별관 등 현업사무소를 방문해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후에는 노동조합을 찾아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조합의 이해와 도움이 필요하다며 협조를 구했다.
 
김 사장은 마산고와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미국 텍사스A&M대학교 대학원에서 산업공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6년 KT에 입사해 운용기술부에서 근무한 뒤 혁신기획실 실장, 경영지원실 연구위원을 역임했다. 2014년 8월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뒤 2년간 철도공사를 이끌었다.
 
25일 취임 후 구의역 사고 현장을 찾은 김태호 신임 서울메트로 사장이 지난 5월 사고로 희생된 김모씨를 위해 묵념하고 있다. 사진/서울메트로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