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플러스)코넥스 대장주 수젠텍, 기술특례로 코스닥 간다
종합 체외 진단 기업…혈액 기반 알츠하이머 진단 아이템 개발
입력 : 2019-04-16 00:00:00 수정 : 2019-04-16 00:00:00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코넥스 시가총액 7위 기업인 수젠텍이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혈액으로 다중 질환을 판독할 수 있는 케이맥바이오센터를 인수, 수젠텍은 종합 체외진단 기업으로 확장해가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수젠텍의 예정 발행가는 주당 1만2000원~1만5000원, 공모예정금액은 180억~225억원이다. 상장 주선인은 한국투자증권이다. 코넥스 시장에서 수젠텍의 시가총액은 1771억원 규모로 시가총액 기준 7위를 기록 중이다.
 
수젠텍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유비쿼터스 바이오칩 리더기’ 기술을 이전 받아 2011년 설립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8호 연구소 기업이다. LG화학,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에서 체외진단 개발 경험이 있는 손미진 박사와, LG화학 바이오텍 연구소에서 진단 분야를 연구하던 연구진들이 힘을 합쳐 창립했다.
 
회사는 질병을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진단기기인 체외진단용 제품을 개발하거나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가진단부터 종합병원에서 다중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는 다중면역 블롯(BLOT) 진단 제품(54.48%, 2018년기준)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퍼스널케어(24.29%), 현장진단(10.38%) 등도 주요 매출 품목이다. 이들 진단 플랫폼을 이용해 알레르기와 자가면역질환, 치매, 심혈관질환, 염증성질환, 인플루엔자, 결핵, 치주질환, 여성질환, 임신·배란 등 다양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
 
최근 의료시장은 질병을 치료하기 전에 미리 사전예방과 예측을 중요시하면서 수젠텍의 매출도 상승세다. 매출액은 △2016년 11억원에서 △2017년 34억원 △2018년 54억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매출 상승과 반대로 영업손실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영업손실은 2016년 16억원 △2017년 32억원 △2018년 46억원으로 늘었다.
 
 
회사의 연구개발 비용이 동반 상승하면서 손실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수젠텍은 다중면역블롯 기술을 바탕으로 알츠하이머 치매를 조기진단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혈액으로 결핵을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의 개발을 완료하고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비용은 2016년 11억원에서 2018년도 25억원으로 급증했다. 정부보조금을 제외한 판매비와 관리비는 2018년도 기준 17억원, 매출액 대비 비중으로는 46.44%를 차지했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도 연구개발에 대부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수젠텍 측은 “상장과 함께 현재 개발 중인 혈액 기반 진단 제품과 알츠하이머 치매 조기진단 등 신규 아이템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며 “HPV(자궁경부암 바이러스) 검사 및 다중 결핵 검사 등에 대한 유럽 CE 인증을 완료해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젠텍은 지난 2017년 다중 키트분석 장비 제조업체인 케이맥바이오센터를 인수했다. 케이맥바이오센터는 자가면역 질환이나 알러지 진단용 다중면역 블롯을 세계최초로 개발해 LG생명과학에 납품하던 기업이다. 회사는 이번 인수로 종합 체외 진단기기로 영역을 넓혔다.
 
한편 수젠텍은 지난 11일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로부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승인받았다. 작년 11월 기술특례를 위한 기술성 평과를 통과했고 같은 해 12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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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증권부 신송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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