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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로 재해석한 ‘사랑과 평화’, 헌정공연 ‘왓 더 펑크’
7월13일 홍대 프리즘홀서 열려…사랑과 평화, 스페셜 게스트로 선다
2019-06-26 14:21:34 2019-06-26 14:22:37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밴드 '사랑과 평화'를 위해 후배 뮤지션들이 뭉친다. 펑크(Funk)로 이들의 음악을 재해석한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왓 더 펑크(WHAT THE FUNK)'라는 타이틀로, 오는 7월13일 저녁 6시 홍대 프리즘홀에서 열린다. 후배 뮤지션들이 존경의 뜻을 담아 기획한 공연이다. 
 
펑크(Funk)는 1960년대 중반 아프리카계 미국 음악가들이 소울과 재즈, 리듬앤블루스(R&B)를 혼합하며 창작한 음악 장르다. 베이스 라인의 리듬 그루브와 드럼의 댄서블한 비트, 브라스 연주를 특징으로 한다. 단순한 곡 구조에 전자기타와 드럼, 베이스기타로 폭주할 듯 연주하는 록의 하위 장르 펑크(Punk)와는 구별된다.
 
공연에는 펑크(Funk) 씬의 베테랑 밴드 '얼스'와 유쾌한 브라스 밴드 '와러써커스', 소울풀한 사운드 밴드 '업댓브라운' 3팀이 출연한다. 상명대 실력파 학생 밴드도 출연, 세대를 아우르는 교감의 장이 될 전망이다.
 
1978년 결성된 밴드 사랑과 평화는 40년 넘게 활동하고 있는 한국 밴드의 자존심으로 꼽힌다. 
 
미 8군 무대에서 연주하던 '서울 나그네' 구성원이 주축이 돼 결성됐고, 가수 겸 DJ로 활동하던 이장희가 1집 '한동안 뜸했었지' 프로듀싱에 참여해 대중적으로 알려졌다. 이후 41년의 세월동안 소울·펑크(Funk) 스타일을 고수하는 음악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장미', '한동안 뜸했었지', '얘기할 수 없어요' 등의 곡들은 지금도 노래되는 이들의 명곡이다.
 
이날 후배들의 헌정 공연 이후 밴드는 스페셜 게스트로 무대에 출연할 계획이다. 프리즘홀은 "후배들의 열정과 사랑에 응답해 출연을 결정했다"며 "힘찬 싱커페이션의 베이스 선율과 드럼, 그 비트에 맞춘 리듬, 드라마틱한 멜로디 가득한 펑크 뮤직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왓 더 훵크. 사진/프리즘홀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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