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 배터리 수요침체 내년에도 지속"
입력 : 2019-12-08 06:00:00 수정 : 2019-12-08 06:00:00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잇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로 배터리 업체의 주가가 부진한 가운데 ESS 배터리 수요 침체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국내 ESS용 배터리 수요가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 연계형 ESS는 내년 상반기까지 설치시 유리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를 받지만 화재 이후 설치가 더딘 상황"이라며 "보험료 증가, 금융조달 애로, 설치·운영 관련 규제 등 설치조건이 여전히 까다로워 당분간 국내 ESS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긴 어려울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ESS 화재 재발로 불안심리가 확대돼 배터리 업체도 ESS 사업과 관련해 부정적 전망을 피력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국내 ESS 수요 침체 분위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ESS용 배터리시장은 지난해 5.6GWh에서 올해 1.8GWh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최근 신재생에너지 사업자의 수익성 악화, ESS 설치 비용 증가 등을 감안하면 내년에도 플러스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배터리업체들의 국내 ESS 사업비중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SDI(006400)에 대해서는 국내 ESS 사업비중이 올해 45%에서 내년 35%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해외 비중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해외 ESS 시장은 ESS 설치 의무화 확대 등으로 성장이 예상돼 한국 배터리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글로벌 ESS용 배터리시장 내 삼성SDI와 LG화학(051910)의 점유율은 60%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증권계좌대비 300%, 연 2.6% 토마토스탁론 바로가기
  • 문지훈

친절한 증권기사 전달하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