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사실 예상 밖이다. 개봉 전까지 한국영화 ‘빅3’ 가운데 최약체로 평가 받았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였다.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 ‘상당한 완성도를 자랑한다’는 입소문이 퍼졌다. 하지만 장르적 색깔이 너무도 뚜렷한 탓에 타깃 관객 층이 좁아지는 단점은 무시할 수 없었다. 하지만 막상 개봉을 하자 이 영화에 열광하는 관객들이 퍼져 나오고 있다. 올 여름 최고 화제작 ‘반도’는 물론 웰메이드 소문이 퍼지던 ‘강철비2’ 조차 ‘다만 악’의 기세에 눌리고 있다. 복병으로 거론된 ‘오케이 마담’도 그 기세에 눌리긴 마찬가지다. 이외에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을 또 하나의 화제작 ‘테넷’ 개봉에 앞서 놀란 감독의 전설을 알릴 ‘인셉션’도 재개봉했다. 놀란 감독의 작품은 두 번, 세 번을 봐도 경이롭다는 게 그를 좋아하는 놀란 마니아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14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