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LG그룹이 오는 2028년까지 5년 동안 약 100조원을 국내에 투입합니다.
LG는 2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중장기 투자 계획을 공유했습니다. 회사 측은 "이는 LG의 글로벌 총 투자 규모의 65%에 해당된다"고 밝혔습니다.
LG는 인공지능(AI)과 바이오, 클린테크와 같은 미래 기술과 배터리, 자동차 부품,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성장 분야에 국내 투자액의 50%를 투자해 차별화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이번에 발표한 투자 재원의 약 55%는 연구개발(R&D)에 투입, 국내를 핵심 소재 연구개발과 스마트 팩토리 등 제조 핵심기지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사내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건의 의안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습니다.
LG 대표인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사내이사에, 이수영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에 재선임됐습니다.
구 회장은 권봉석 LG 부회장이 대독한 인사말에서 "주력 사업은 전후방 산업의 변화를 면밀히 살피며 사업 전반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성과를 내는 단단한 사업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성장 사업은 고객과 시장이 요구하는 핵심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해 주력 사업화하고, 미래 사업은 AI, 바이오, 클린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미래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키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신지하 기자 ab@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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