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선양소주 맛있습니까? 팝업스토어는 재밌습니까?"

 

24일 성수동 선양소주 팝업스토어를 찾은 조웅래 선양소주 회장이 진한 경상도 사투리로 후기를 물었습니다. 조 회장이 직접 팝업스토어를 둘러보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며 선양소주의 수도권 안착을 진두지휘하는 모습인데요. 대전에 본사를 둔 충청권 주류기업 선양소주가 국내 최저 도수, 최저 칼로리 '선양소주'로 수도권 시장을 노크하고 있습니다.

 

선양소주는 알코올 도수 14.9도, 칼로리 298㎉(360㎖ 기준)의 제로슈거 소주입니다. 16도의 '이제우린'이 소주 시장 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한 제품들과 비슷한 카테고리로 묶인다면, 선양소주는 철저히 트렌드를 반영해 차별화한 제품입니다.

 

지난해 3월 선양소주 출시 이후 11월 홍보를 위해 성수동에 문을 연 팝업스토어 '플롭 선양'이 호응을 얻으며 지역 소주가 주목을 받기도 했죠. 내친김에 사명도 맥키스컴퍼니에서 선양소주로 변경했습니다.

 

올해는 선양소주 640㎖ 페트(PET)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병 소주보다 가볍고 용량 변화가 용이한 페트 소주는 야외용에 적합해 가정용 채널 공략에 알맞은 제품입니다. 선양소주는 수도권 주류 시장 중에서도 마트 등 가정 채널을 적극적으로 뚫고 있습니다.

 

현재 640㎖ 페트(PET) 제품은 전국 GS25 편의점에서만 판매되고 있고, 360㎖ 병 제품과 400㎖ 페트 제품은 일부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시적으로 가격 할인도 진행합니다. 내달까지 오프라인에서 선양 640㎖ 페트 소주 1병은 기존 3000원에서 200원 내린 2800원에 판매됩니다. 또한 내달 7일부터 말일까지 GS25 편의점의 '우리동네GS' 애플리케이션에서 선양 640㎖ 페트 소주를 4개 1만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선양소주 관계자는 "같은 용량의 타사 페트 소주는 편의점에서 3300원에 판매되고 있는 반면, 선양소주는 3000원으로 가격 메리트가 강하다"라며 "최근 일주일 선양 페트 소주 매출은 출시 첫 주 대비 87.5% 신장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선양소주 640㎖ 페트 제품 출시를 기념해 열렸습니다. 선양소주는 지난해 하반기 진행한 팝업스토어의 흥행을 잇는 것은 물론 선양소주를 수도권에 알리기 위해 다시 성수동을 찾았는데요.

 

GS25 프리미엄 플래그십 매장 도어투성수에 카지노 콘셉트의 '선양카지노'를 꾸렸습니다. 입장 시 제공하는 칩으로 실제 카지노처럼 조성된 게임존에서 게임을 즐기고, 선양소주를 시음하며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게임을 통해 얻은 칩은 선양 브랜드를 활용한 굿즈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선양카지노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오후 12시부터 8시까지 운영합니다. 단 미성년자 출입은 제한됩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