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3분기 영업익 1252억…전년비 2.2%↓
LNG 신조선 인도 효과로 수익 방어
“안정적 포트폴리오로 변동성 대응”
2025-11-03 14:45:21 2025-11-03 14:45:21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팬오션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매출 1조2695억원, 영업이익 1252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6%, 영업이익은 2.2% 감소했습니다.
 
팬오션 컨테이너선. (사진=팬오션)
 
부문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드라이벌크 부문은 미·중 무역 갈등 심화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선박 용선료와 화물 운임 간 격차가 이례적으로 크게 벌어지면서 약 24.5% 감소했습니다. 
 
컨테이너선 부문은 시황 악화의 영향으로 약 57.4% 줄었으며, 탱커 부문 역시 MR탱커 2척 매각 등의 영향으로 약 29.7% 감소했습니다. 
 
LNG사업 부문은 신조선 인도 효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수익이 증가하며 분기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팬오션 관계자는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단기 시황을 추종해 무리하게 선대를 확대한 경우 오히려 손실이 커질 수 있었다”며 “공격적인 확장보다는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유지와 운영 효율성 확보에 집중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효율 중심의 운영을 통해 매출이 전기 대비 1.9% 감소했음에도 영업이익은 오히려 1.8% 증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3조9566억원, 영업이익 3615억원을 기록해 작년과 유사한 수준의 견고한 실적을 유지했습니다.
 
팬오션 관계자는 “미·중 무역 갈등 완화 움직임에도 여전히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시황을 낙관하기 어렵다”며 “시장 변화에 대응력과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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