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 미 데이터센터 배전 사업 수주…“빅테크 수주 1.2조”
38kV급 배전 솔루션…오는 8월 공급
2026-06-17 09:08:37 2026-06-17 09:08:37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LS(006260)일렉트릭은 최근 북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사업에 1064억원(약 7043만달러) 규모 38킬로봍트(kV)급 고압 배전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기존 빅테크 고객사들이 LS일렉트릭에게 추가 물량을 발주하면서 현지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LS일렉트릭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 전경. (사진=LS일렉트릭)
 
이번 사업은 기존 빅테크 고객이 추가 물량을 발주한 프로젝트로, 공급 기간은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입니다. 이로써 LS일렉트릭의 북미 빅테크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 금액은 1조2000억원까지 올랐습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북미 데이터센터 수주 규모인 8000억원을 불과 반년 만에 넘어선 것입니다.
 
북미 AI 데이터센터 기업들은 LS일렉트릭에 지속적으로 전력 솔루션 물량을 발주하고 있습니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11월에도 북미 AI 빅테크 기업으로부터 1329억원 규모의 고압 및 저압 수배전반,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해당 회사는 LS일렉트릭이 2024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3100억원 규모의 전력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북미 시장에서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LS일렉트릭의 올해 1분기 북미 지역 매출은 약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80% 증가해 분기 매출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잇단 수주의 배경에는 LS일렉트릭의 기술력과 납기 준수 등 차별화된 수행 역량이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LS일렉트릭은 미국 유타주에 위치한 ‘LS일렉트릭 유타’(구. MCM엔지니어링II), 텍사스주에 위치한 ‘배스트럽 캠퍼스’ 등 현지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공급망 안정성과 납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빅테크 고객들과 구축한 신뢰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추가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전력 인프라 구축 파트너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올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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