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곡동 특검, 이상은 씨에 30일 소환 통보
2012-10-28 19:30:22 2012-10-28 19:31:35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중인 이광범 특별검사팀이 이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 다스 회장(79)을 30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통보했다.
 
이 특검은 "(이 회장의 소환 일자에 대해)이번 주 30일이나 31일쯤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30일 정도에 나와달라고 얘기를 했는데,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28일 밝혔다.
 
특검팀은 이 회장 측과 구체적인 소환 날짜와 절차 등을 협의한 뒤, 정확한 소환 일자를 잡아 조사 준비에 착수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이 회장을 상대로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에게 사저 부지 매입 자금으로 6억원을 빌려준 경위와 이 돈을 현금으로 전달한 이유, 시형씨가 돈을 갚은 시기가 언제인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께 김세욱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실 선임행정관(58·별건 구속기소)을 김 전 행정관이 수감되어 있는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에 방문해 조사했다.
 
김 전 행정관에 대한 조사는 지난 21일에 이어 두 번째다.
 
시형씨는 앞선 검찰 서면 조사에서 김 전 행정관이 이 회장에게 빌린 부지 매입자금 6억원을 관리하고 집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지난 25일 시형씨가 특검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서면답변서와 같은 취지로 진술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부 오류가 있었던 부분이 있었는데 최대한 진술했다"고 언급함에 따라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 김 전 행정관의 재조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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