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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농식품부와 지리적표시 상품 발굴·육성 나서
2015-10-21 10:56:37 2015-10-21 10:56:37
TV홈쇼핑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육성하는 '지리적표시 상품'을 소비자들이 접할 기회가 늘어난다.
 
공영홈쇼핑(채널명 아임쇼핑)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지리적표시 상품 발굴 및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리적표시는 농·축·수산물 또는 가공품의 명성과 품질, 그 밖의 특징이 특정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그 지역에서 생산·제조 및 가공되었음을 나타내는 표시를 말한다. 지리적표시를 등록해 보호함으로써 특산물의 품질을 높이고 지역 특화 산업을 육성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공영홈쇼핑은 농식품부 및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과 협력해 지자체에서 추천한 지리적표시 상품을 선별, 우수 농산물 소개 프로그램 '농민의 진심 - 더 프리미엄(The premium)'을 통해 소개한다.
 
농민의 진심 - 더 프리미엄은 오는 22일부터 연말까지 매주 목·금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 22일 진도 울금(생강과 식물)을 시작으로 23일 영광 고춧가루, 29일 여주 쌀, 30일 진영 단감 등이 차례로 소개된다.
 
11월 이후에는 영암 무화과(즙)와 고흥 석류(즙), 경산 대추(도라지진액), 상주 곶감 등을 편성하며 새로운 지리적 표시상품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지리적표시 상품에 대해 공영홈쇼핑은 고객 신뢰확대 차원에서 생산자가 상품을 소개하는 '지리적 표시 생산자실명제'도 함께 운영한다. 지리적표시 상품을 생산한 농·축산인이 직접 상품을 소개하는 모습이 '생산자 실명' 마크와 함께 방영된다.
 
지리적표시 상품 소비를 권장하는 SB(판매방송 사이에 들어가는 홍보영상)도 제작해 수시로 소개한다. 50초 분량의 영상물에는 우리나라 청정 자연과 함께 지리적 표시 상품을 알리는 내용이 담긴다.
 
공영홈쇼핑은 향후 우리 농축수산물의 소비촉진 및 유통구조 개선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등으로 우리 농·축산물의 소비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며 "공영홈쇼핑이 우리 농·축산물 소비 촉진 등에 나서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 7월 14일 개국한 공영홈쇼핑은 중소기업제품과 농·축·수산물만을 100% 편성하며 우리제품의 판로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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