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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선거법위반 의혹 조남풍 회장 재소환
지난 13일 피의자 신분 조사 이후 두 번째
2015-11-16 14:48:12 2015-11-16 14:48:12
검찰이 선거법위반 등 의혹을 받고 있는 조남풍(77) 재향군인회 회장을 16일 재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조종태)는 이날 오전 10시 조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13일 검찰에 출석해 12시간 정도 조사를 받은 후 귀가했으며, 당시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이른바 '이용호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이용호(57) 전 G&G 회장의 연루 정황도 조사했다.
 
또 지난달 7일과 20일에는 서울 성동구에 있는 재향군인회와 산하 업체 등 6곳을 압수수색하고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노동조합 등으로 구성된 정상화모임은 지난 8월4일 선거법위반과 배임, 배임중재, 배임수재 혐의로 조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조 회장이 향군에 790억원의 손해를 입힌 최모씨의 측근 조씨로부터 선거자금을 받아 과반인 200여명의 대의원에게 돈 봉투를 돌렸고, 산하 업체장을 임명하면서도 금품을 수수했다며 매관매직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4월 재향군인회(향군) 회장 선거 때 수억대의 금품을 살포하고 회장에 당선 뒤 산하 업체 대표 인사 과정에서 매관매직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남풍 향군 회장이 검찰 조사를 마친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검찰청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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